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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현장] '변산' 유쾌한 이야기꾼 이준익 감독이 전하는 청춘 찬가, 김고은X박정민이 보여줄 현실 청춘의 모습은?

기사승인 2018.06.05  07:5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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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글 강한결 · 사진 주현희 기자] 영화 '변산'이 제작보고회를 통해 베일을 벗었다. 이준익 감독의 청춘 3부작의 마지막 작품, '변산'은 힙합이라는 참신한 소재로 이 시대의 청춘을 대변해 주목을 끌고 있다. 아울러 배우 박정민과 김고은이 보여줄 '변산' 속 청춘 역시 관심이 쏠리고 있다.

4일 오전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진행된 영화 '변산'(감독 이준익) 제작보고회 현장에는 이준익 감독과 배우 박정민, 김고은이 참석했다. 이날 이준익 감독은 유쾌하면서도 울림 있는 발언으로 제작보고회 현장을 흥미진진하게 만들었다. 배우 박정민과 김고은의 촬영 후일담은 현장 기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다.

# 박정민X김고은, 충무로 대세 배우가 연기한 '빡센 현실' 속 청춘의 모습은?

 

'변산'의 배우 박정민·김고은과 이준익 감독

 

'변산'의 제작보고회 현장에서 배우 박정민은 정갈한 슈트와 하얀색 티셔츠로 포멀한 매력을 선보였다. 영화 속 스웩(SWAG) 넘치는 모습과 다르게, 이날 박정민은 이준익 감독의 칭찬에도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박정민은 "랩은 박자와 리듬으로 진행되고 음정이 없어서 자신감이 있었지만, 실제로 랩을 해보니 많은 투자가 필요했다"며 랩에 대한 고충을 드러냈다.

하지만 이날 최초 공개된 랩 뮤직 비디오에서 박정민은 수준급 래핑으로 큰 관심을 모았다. 박정민은 촬영 당시 도끼, 더콰이엇, 매드 클라운 등 힙합계를 주도하는 래퍼들 앞에서 랩을 했던 순간이 너무나도 창피했다고 밝혔다. "아직도 '쇼미더머니' 촬영할 당시의 악몽을 꾼다"는 박정민의 말에 현장 기자들은 큰 웃음을 터뜨렸다.

박정민은 자신의 배역 학수에 관한 언급도 했다. 그동안 박정민은 '동주'의 송몽규 열사, '그것만이 내 세상'에서 서번트 증후군의 피아니스트 오진태를 연기했다. 지금까지 연기한 배역 가운데 박정민은 '변산'의 학수가 자신의 모습과 가장 비슷하다고 언급했다. 학수와 비슷한 점을 묻는 사회자의 질문에는 "학수와 내가 닮은 점은 싸가지가 없다는 것"이라고 밝혀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했다.

김고은은 우아한 다홍빛 드레스로 물오른 미모를 과시했다. 이날 김고은의 모습은 영화 속 배역 선미의 모습과는 달랐다. 김고은은 '변산'의 선미 역할을 위해 체중을 8kg 찌웠다고 밝혔다. 배역을 위해 예쁨을 포기했냐는 기자의 질문에 김고은은 "예뻐야 했던 역할은 없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어 "크게 아쉬움은 없었지만, 촬영 당시에 모니터를 보면서 '이렇게까지 나가도 되나?' 하는 생각은 조금 했었다"라고 밝혔다.

김고은은 전라도 사투리에 관한 질문을 받고 웃음을 터뜨리기도 했다. 사투리에 대한 걱정이 컸다고 밝힌 김고은은 "두 달 정도 연습했는데, 좋게 봐 주셨다면 감사하다"고 말했다. 실제로 김고은은 '변산' 예고편에서 찰진 사투리를 선보이며 선미의 매력을 극대화시켰다.

김고은은 '변산' 출연 계기도 밝혔다. 앞서 이준익 감독은 김고은의 전작 '도깨비'를 보지 못했다며, 유명배우 김고은이 흔쾌히 출연 제의를 수락한 것에 대해 고맙다고 밝혔다. 이에 김고은은 "저를 너무 크게 생각하신 것 같다. 저는 그냥 좋으니까 했다"며 겸손한 태도를 보였다.

두 배우는 촬영 기간이 너무 즐거웠다며 찰떡궁합을 자랑하기도 했다. 김고은은 "박정민은 개인적으로 연기를 정말 잘한다고 생각해서 좋아하는 배우"라고 밝혔다. 박정민 역시 "(김고은과) 첫날 호흡을 맞춰 보고 걱정 없겠다고 생각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김고은과 박정민의 케미는 제작보고회 현장을 시종일관 유쾌한 분위기로 만들었다.

# 충무로의 유쾌한 이야기꾼 이준익 감독이 전하는 청춘 예찬

 

이준익 감독 

 

'변산'의 제작보고회 현장에 두 주연배우만큼이나 빛난 사람은 다름 아닌 이준익 감독이었다. 이준익 감독은 변산이라고 적힌 스냅백을 쓰고 나와 스웩을 자랑했다. 이준익 감독의 작품에는 항상 해학미와 따듯한 감성이 묻어난다. 이날 제작보고회에서 이준익 감독은 특유의 감성으로 청춘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드러냈다.

이준익 감독은 "청춘을 정해놓은 개념 자체가 잘못됐다"며 "살아 있는 순간이 청춘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동주'에 등장한 청춘은 찬란히 빛난 미완의 청춘이었다. '박열' 속 청춘은 암울한 현실에도 굴하지 않는, 뜨겁지만 먹먹한 모습을 보여줬다. 전작의 인물들이 과거의 청춘이라면, '변산' 속 학수와 선미는 팍팍한 현실 속에도 즐겁게 살기 위해 노력하는 청춘이다. 이준익 감독의 메시지는 해학과 큰 울림을 동시에 전했다.

과거 '라디오 스타'와 '즐거운 인생'의 메인 소재가 록(Rock) 음악이었다면, '변산'의 핵심은 힙합(hip-hop)이다. 이준익 감독은 현재를 살아가는 젊은이들이 공감할 수 있는 장르는 힙합이라고 판단했다. 이준익 감독의 작품에서 음악은 상당히 큰 비중을 차지한다. 영화 '라디오 스타'의 OST '비와 당신'이 여전히 큰 사랑을 받는 것처럼, '변산'의 박정민의 랩 역시 많은 기대을 받고 있다.

이준익 감독은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기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이 감독은 “인생은 돈이 많고 없고를 떠나 재밌는 놈이 무조건 이긴다”라고 말했다. 취재진에게도 큰 소리로 재밌게 살아야 한다는 강한 메시지를 전했다. 이어서 이준익 감독은 “오늘 제작보고회에 와 주신 취재진이 일하다 노트북을 던질 정도로 재미있게 해 드려야 하는데 죄송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준익 감독의 영화에서는 특유의 따듯함과 해학이 잘 드러난다. '동주'에서 호흡을 맞췄던 박정민과 충무로 대세 배우가 된 김고은이 이준익 감독의 색채를 어떻게 소화해 낼까? 정 많고 유쾌한 이야기꾼 이준익이 전할 청춘 찬가 '변산'이 기대되는 이유다.

#변산#이준익#청춘#

강한결 기자 khg9301@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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