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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언론 "손흥민-황희찬 보유한 한국, 2018 러시아월드컵 16강 진출 불가능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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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언론 "손흥민-황희찬 보유한 한국, 2018 러시아월드컵 16강 진출 불가능 아냐"
  • 김의겸 기자
  • 승인 2018.06.07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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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손흥민, 황희찬이라는 두 재능있는 선수들이 있기에 조 2위가 넘볼 수 없는 자리는 아니다.”

프랑스 스포츠 전문 매체 유로 스포츠가 6일(한국시간)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에 나서는 한국 축구 대표팀을 소개하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와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의 별을 보유한 한국의 희망은 높다”고 밝혔다. 손흥민(26·토트넘 홋스퍼)과 황희찬(22·레드불 잘츠부르크)의 역할에 따라 대표팀의 성패가 달렸다는 뜻이다.

 

▲손흥민(왼쪽)과 황희찬이 리우 올림픽에 이어 한국 대표팀의 토너먼트 진출을 이끌 수 있을까.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유로스포츠는 “한국이 최종예선서 좋지 못했지만 4년 전 월드컵에서 부진을 씻고자 다시 도전한다”고 운을 뗀 뒤 최종 예선 결과와 월드컵 역사, 신태용 감독 등 한국 팀을 소개했다. 가장 인상 깊은 대목은 손흥민과 황희찬에 대한 언급이었다.

먼저 손흥민에 대해선 “조직력이 한국의 가장 큰 강점이지만 다른 어떤 선수들보다도 뛰어난 게 손흥민”이라며 “그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아시아인 역대 최다 득점자고 토트넘 홋스퍼에서 나선 139경기에서 47골을 넣었다”고 소개했다.

이어 “손흥민에 버금가는 재능을 가진 게 황희찬”이라며 “오스트리아 무대와 유로파리그에서 활약을 바탕으로 빅리그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황희찬이 손흥민과 함께 한국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을 것이라고 평했다. 손흥민, 황희찬 듀오는 신태용 감독 아래서 2016 리우 올림픽 8강의 견인차 역할을 하기도 했다.

한국은 이번 월드컵에서 쉽지 않은 조에 속했다. ‘디펜딩 챔프’이자 국제축구연맹(FIFA,피파) 랭킹1위) 독일 , 멕시코(15위), 스웨덴(23위) 등 내로라하는 강팀들과 F조에 편성돼 국내는 물론이고 해외에서도 16강 진출을 낙관하는 매체는 찾기 힘들다. 그런 와중에 한국의 ‘2위 싸움’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보도가 유독 반가운 이유다.

F조 2위로 조별리그 통과를 노리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이날 오후 9시 10분 오스트리아 티볼리 스타디움서 볼리비아(57위)와 마지막 공개 평가전을 치른다. 유로스포츠서 주목한 손흥민과 황희찬 등 주요 선수들이 모두 경기에 나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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