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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소, 엄마 위해 쓴 레터의 절절함…‘엄마의 소개팅’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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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소, 엄마 위해 쓴 레터의 절절함…‘엄마의 소개팅’에서는?
  • 김주희 기자
  • 승인 2018.06.10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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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주희 기자] ‘이재명 여배우 스캔들’ 당사자인 배우 김부선이 딸 이미소의 장래를 위하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 측에 법적 대응을 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혀 네티즌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9일 주간동아 인터뷰에 따르면 배우 김부선은 “김부선이 거짓말쟁이가 아니라는 사실을 상식적인 사람은 다 알 거라고 생각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김부선은 “딸이 손편지를 써 ‘남녀관계는 얘기하지 마라’고 하소연하더라. 딸을 제대로 뒷바라지 못 해 미안하고 불쌍한데 (소송으로) 딸 혼삿길까지 막을 수 없지 않나. 그동안은 내가 배우로서 불행했기에, 이제는 고향(제주)에 내려가 사람답게 살기로 작정하고 지금은 집 안 가구를 정리 중이다. 제주 올레길 가이드나 하면서 살려고 한다”고 밝혔다.

 

김부선 딸의 손편지가 누리꾼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사진출처='엄마의 소개팅' 방송] 

 

김부선은 이날 딸의 장래와 소송 부담감으로 인해 ‘이재명 여배우 스캔들’에 대해 법정 대응을 하지 않겠다는 취지의 입장을 밝혔다.

이에 김부선 딸의 손편지가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손 편지 내용을 보면 “엄마, 죽을 때까지 가슴에 묻으세요. 특히 남녀관계는 주홍글씨입니다”라는 글이 담겼다. 손편지는 지난해 4월 김부선이 자신의 SNS에 공개한 것이다.

이에 누리꾼들의 반응은 대부분 김부선 딸의 소신 발언에 긍정적인 편이다. 한 누리꾼은 “응답하라에서 외모 보고 참 매력 있어서 누군지 검색을 했다. 그때부터 이미소 좋았다. 글을 보니 사람의 깊이가 느껴진다. 정말 매력있다”는 견해를 보였다.

다른 누리꾼은 “이미소 참 훌륭하다. 엄마 곁에 천사가 있었다. 최고의 연기자가 돼 행복한 이미소 씨 되었음 한다”고 응원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이미소의 인성과 성품이 좋아 보인다. 엄마가 딸의 간절한 부탁을 들어주면 참 좋을 텐데...평가는 어차피 국민들이 할 것이다”라는 일침을 던지기도 했다.

 

이미소의 손편지. [사진출처=김부선 SNS]

 

그렇다면 평소 김부선과 그의 딸의 관계는 어떨까? 

둘은 지난해 6월 방송된 KBS Drama ‘엄마의 소개팅’에서 돈독한 모녀 관계를 안방 시청자들에게 보여준 바 있다. 30년 동안 여배우이자 엄마로 살았던 김부선이 낯선 남자와 소개팅을 하는 장면을 딸이 모니터링하면서 엄마의 데이트에 대해 말하는 장면이 신선했다는 평이다.

김부선이 연기 자부심을 보이며 이제 막 연기자의 길로 들어선 딸에게 타박을 하는 장면은 어느 가정의 모녀 관계에서 볼 수 없는 특별한 장면이여서 눈길을 끌기도 했다.

김부선과  딸이 한 식탁에서 밥을 먹으면서 도란도란 말을 나누는 모습을 보여 둘이 평소 얼마나 스스럼없이 지내왔는지 잘 알 수 있었다는 반응이다.

이미소는 드라마 ‘응답하라 1988’과 영화 ‘쎄시봉’ ‘여고괴담5’ ‘시라노 연애조작단’에 출연하면서 대중들에게 얼굴을 알렸다. 이미소는 최근 드라마 ‘리턴’에서 최자혜의 19년 전 젊은 시절이었던 정인해 역을 맡아 열연한 바 있다.

김부선이 한 언론사 인터뷰에서 딸 이미소를 언급하면서 여배우 스캔들에 대해 법정 소송을 진행하지 않을 것이라는 뜻을 내비쳤다. 팬들은 이미소의 소신 발언을 응원하고 있으며 앞으로 연기자로서 더욱 힘써달라고 김부선 딸에게 응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재명 여배우 스캔들’은 바른미래당 김영환 후보가 지난 6일과 지난달 29일 TV토론회 방송프로그램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김부선과의 스캔들 의혹을 거론하면서 불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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