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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신' 나달 V11 위업! 메이저대회 17번째 환희 [2018 프랑스오픈 테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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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신' 나달 V11 위업! 메이저대회 17번째 환희 [2018 프랑스오픈 테니스]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8.06.11 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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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클레이 코트에서 강해 ‘흙신’이라 불리는 라파엘 나달(세계랭킹 1위·스페인)이 생애 11번째 프랑스오픈 정상에 올랐다.

나달은 10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벌어진 2018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 마지막 날 남자단식 결승서 도미니크 티엠(8위·오스트리아)을 세트 스코어 3-0(6-4 6-3 6-2)으로 완파했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을 차지하며 특정 메이저 대회 단식 최다 우승(10회) 기록을 세웠던 나달은 대회 2연패에 성공, 프랑스오픈 단식에서만 11번째 우승 트로피를 품었다.

 

 

아울러 나달은 메이저 대회 17번째 우승(프랑스오픈 11회·US오픈 3회·윔블던 2회·호주오픈 1회)으로 로저 페더러(2위·스위스)의 메이저 대회 20회 우승 기록에 한 발 더 접근했다.

반면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메이저 대회 결승에 오른 티엠은 우승 문턱에서 고배를 들었다. 오스트리아 선수가 메이저 대회 결승에 진출한 건 1995년 토마스 무스터가 프랑스오픈에서 우승한 이후 23년 만이었다.

 

 

1세트 게임 스코어 5-4에서 나달이 티엠의 잇따른 실수로 트리플 브레이크 포인트를 잡았고, 티엠의 포핸드 스트로크가 베이스 라인을 벗어나 나달이 기선을 제압했다.

나달은 두 번째 세트에서도 힘을 냈다. 계속 티엠을 몰아붙인 나달은 초반 3-0 리드를 잘 지키며 세트 스코어 2-0을 만들었다.

세 번째 게임 도중 손가락 경련을 일으켜 고비를 맞기도 했던 나달은 불굴의 정신력을 발휘하며 전세를 뒤집었다. 결국 이 세트마저 따낸 나달은 V11을 자축하는 세리머니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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