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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충연 '승선'-심창민 '탈락', 삼성라이온즈 영건 희비 갈렸다 [2018 아시안게임 야구 엔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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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충연 '승선'-심창민 '탈락', 삼성라이온즈 영건 희비 갈렸다 [2018 아시안게임 야구 엔트리]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8.06.11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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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곡=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심창민 최충연 양창섭에 2군에서 호투 중인 최지광까지. 올 시즌 삼성 라이온즈 영건 투수들의 활약이 두드러지는 가운데, ‘선동열호’ 승선을 놓고는 희비가 갈렸다.

지난 4월 9일 발표된 예비 명단 109명에는 심창민과 최충연 양창섭이 포함됐는데, 최종 엔트리에는 최충연만이 이름을 올렸다.

 

 

선동열 국가대표팀 감독을 비롯한 아시안게임 코칭스태프는 11일 서울 도곡동 KBO 회의실에서 회의를 열고 오는 8월 개막하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24명 최종 엔트리를 확정했다.

이날 선 감독은 투수 11명을 뽑으며 “현지 기온이 40도가 넘어간다. 체력적으로 버틸 수 있는 젊은 투수가 필요했다”고 밝혔다.

선 감독과 코칭스태프가 낙점한 영건 투수 중 한 명이 바로 최충연이었다.

2016년 1차 지명으로 삼성 유니폼을 입은 최충연은 2년차인 지난해 42경기 84이닝을 소화하며 1군 경험을 충분히 쌓았다. 평균자책점은 7.61로 좋지 않았지만 탈삼진 능력이 좋아 필승 계투조로서 자리 잡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그리고 올 시즌엔 속구 평균 구속을 시속 146.5㎞(스탯티즈 기준)까지 끌어올리며 한층 향상된 구위를 선보였고, 마침내 아시안게임까지 출격하게 됐다.

지난해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명단에 포함되지 못했던 최충연은 이번 선동열호 승선으로 아쉬움을 날릴 수 있게 됐다. 그는 함덕주 박치국(이상 두산 베어스) 정찬헌(LG 트윈스) 등과 함께 대표팀의 허리를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심창민과 양창섭은 최종 엔트리에 들어가지 못했다.

심창민은 올 시즌 4승 6세이브 4홀드 평균자책점 2.86으로 호성적을 냈지만 오른손 사이드암 투수 박치국에 밀렸다.

심창민을 제외한 이유에 대해 선동열 감독은 “대체선수 대비 승리기여도(WAR)가 박치국이 앞서 있다. 연투 능력도 심창민과 비교했을 때 박치국이 낫다. 연투 성적도 박치국이 심창민보다 좋다”고 말했다.

양창섭은 부상으로 많은 경기를 뛰지 못한 것이 엔트리 탈락의 이유다.

그는 프로 데뷔 시즌인 올해 1군 첫 경기에서 6이닝 무실점을 기록, 승리를 챙겼지만 이후 계속된 부상으로 고생했다.

지난 4월 11일 두산전을 끝으로 1군에서 자취를 감춘 양창섭은 휴식 차원에서 2군에 내려간 뒤 쇄골 부상이 발견돼 회복에 몰두했다. 부상을 털고 난 후에는 운동 중 발목을 접질려 복귀가 더 늦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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