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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조 경쟁국 멕시코 언론이 바라본 한국 축구 문제점은? [2018 러시아 월드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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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조 경쟁국 멕시코 언론이 바라본 한국 축구 문제점은? [2018 러시아 월드컵]
  • 김의겸 기자
  • 승인 2018.06.12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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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2018 러시아 월드컵 두 번째 상대 멕시코 매체가 바라본 한국 축구 대표팀의 문제는 무엇일까.

멕시코 매체 에스토(ESTO)는 12일(한국시간) “한국이 세네갈과 평가전에서 0-2로 지며 모든 평가전 일정을 마쳤다”고 전하며 “한국은 미드필드에서 공격으로 패스 공급이 원활하지 못했고 상대 수비진을 위협에 빠뜨리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고 분석했다.

 

▲ 오스트리아 레오강서 막바지 훈련 중인 신태용호.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월드컵에 앞서 전력 노출을 막고자 비공개로 펼쳐진 경기여서 정확한 기록은 확인할 수 없지만 신태용 감독은 한국은 총 3~4차례 정도 슛을 만드는 데 그쳤다고 했다. 멕시코 매체의 위 분석은 지난 1일 보스니아전, 7일 볼리비아전의 경기력을 종합해 분석한 것으로 보인다.

국제축구연맹(FIFA, 피파) 57위 한국은 27위 세네갈과 경기에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김신욱, 이재성(이상 전북 현대), 이승우(헬라스 베로나)로 이뤄진 공격 라인을 들고 나왔다. 황희찬(레드불 잘츠부르크)과 문선민(인천 유나이티드)이 경미한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나설 수 있는 최상의 조합으로 볼 수 있다. 다만 구체적인 경기 흐름은 확인할 수 없지만 오스트리아 2연전서 단 한 골도 넣지 못한 것은 아쉬운 대목이다.

한국은 지난 7일 볼리비아(59위)전에서 지지부진한 공격 작업으로 득점에 실패해 팬들의 혹평을 받았다. 경기 전날(6일) 오전 스웨덴(23위)전에 초점을 맞춰 실시한 체력 훈련(파워프로그램)의 영향으로 선수들의 몸이 무거웠다는 변명이 가능했다. 그러나 ‘실전모드’로 나선 세네갈전에서 상대 골문을 위협하지 못했다는 평가는 분명 우려되는 부분.

한국은 12일 베이스캠프인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로 이동해 본격적인 월드컵 일정에 돌입한다. 첫 경기 18일 오후 9시 스웨덴을 시작으로 24일 오전 0시 멕시코(15위)와, 27일 오후 11시에는 독일(1위)과 조별리그를 치른다.

한국의 두 번째 상대인 멕시코는 18일 객관적 전력에서 보다 강한 독일에 패할 경우 한국전을 반드시 잡고자 나설 전망이다. 한국 역시 첫 경기 스웨덴전이 16강 진출의 분수령인 만큼 스웨덴전 결과에 따라 멕시코전 전략이 달라질 공산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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