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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도발-맞서는 한국 신태용, 월드컵 '트릭 대전' 그 승자는?

기사승인 2018.06.14  12: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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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한국 전력에 대해 분석할 생각이 없다.”(야네 안데르손 스웨덴 감독)

“한국 경기 영상을 아직 보지 않았다.”(스웨덴 미드필더 빅토르 클라에손)

한국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첫 상대인 스웨덴이 신경전에 열을 올리고 있다. 하나 같이 한국에 대해 크게 개의치 않는 자세를 취하고 있다. 스웨덴전 ‘올인’ 전략을 택한 한국으로선 자존심이 상할 법하다.

그러나 자세히 들여다보면 이는 연막 작전일 가능성이 크다. 이들의 말과 실제 행동이 차이를 보인다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 신태용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왼쪽)과 야네 안데르손 스웨덴 감독이 치열한 눈치 작전을 펼치고 있다. 두 팀은 오는 18일 오후 9시 맞대결을 벌인다. [사진=AP/뉴시스]

 

스웨덴은 월드컵 출전을 확정지은 뒤 가진 6경기에서 유럽(4경기), 남미(2경기) 팀들과만 맞붙었다. 철저히 독일과 멕시코를 염두에 둔 일정이다. 한국을 대비하지 않는다는 생각을 할 수 있다.

그러나 안데르손 감독은 이에 대해 “기회가 없었을 뿐”이라고 답했다. 또 하나는 한국과 유사한 팀을 찾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가상의 한국’을 상대로 아시아 국가들을 만날 수도 있지만 체격적인 유사성 외에는 큰 공통점을 찾기가 힘들다는 점도 이 같은 점을 뒷받침할 수 있는 이유다.

스웨덴이 얼마나 한국을 신경 쓰고 있는지는 최근 행보를 봐도 확인할 수 있다. 스웨덴은 오스트리아 사전캠프지에서 비공개로 벌인 한국의 훈련과정을 주변 건물에 침투해 파악했다. 마찬가지로 비공개로 치른 세네갈과 경기 영상 자료도 세네갈과 접촉해 입수했을 가능성이 크다. 신태용 감독도 우려한 부분이다.

신태용 감독은 월드컵 조 편성 이후 줄곧 ‘타도 스웨덴’을 외쳐왔다. 첫 경기라는 점과 전력적 비교를 해봐도 한국이 1승을 거두기에 가장 적당한 상대이기 때문이다. 멕시코와 독일은 등한시하는 것처럼 여겨질 만큼 스웨덴전 대비에만 온 힘을 쏟고 있다.

 

▲ 한국 축구 대표팀의 전지훈련지 러시아 상페테르부르크. 철저한 보안을 유지하며 전력 노출을 최소화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상대를 혼란케 하려는 데에도 적극적이다. 논란이 되기도 했지만 볼리비아전 이후 김신욱과 황희찬 조합에 대해 ‘트릭’이었다고 말한 부분이 대표적이다. 마지막 비공개 세네갈전에서도 영상 유출 부담 때문에 꼭꼭 숨겨둔 세트피스를 테스트 해봐야 할지 고민이 컸다.

어느 정도 성공적인 것처럼 보이는 부분도 있다. 스웨덴은 4-4-2 고정 포메이션을 활용하는데 신 감독은 이에 대비해 스리백 카드를 수 차례 테스트했다. 결과는 만족스럽지 않았지만 신 감독이 끝까지 스리백에 대한 욕심을 버리지 않아 국내 언론조차 한국이 나흘 앞으로 다가온 스웨덴전에서 스리백과 포백 중 어느 것을 활용할지 쉽게 예측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

베스트 라인업도 아직 확정적이지 않다. 수비는 마지막 2경기에서 김영권과 장현수, 이용이 출전했지만 왼쪽의 박주호는 컨디션 이상으로 세네갈전 출전하지 않았다.

미드필더 라인은 기성용과 이재성가 한 자리를 확실히 차지하고 있지만 중앙은 정우영과 구자철이 끝까지 경합하고 있고 측면에서도 이승우가 확실히 낙점을 받았다고 단언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공격에서도 황희찬이 부상으로 세네갈전엔 선발로 나서지 않았다. 심지어 골키퍼마저도 김승규와 조현우, 김진현을 마지막까지 경쟁시키며 혼란을 낳고 있다.

스웨덴의 포메이션과 선수 구성은 확정적이다. 분석 여부에 있어 얕은 ‘트릭’을 쓰고 있다. 반면 신태용 감독은 그 누구도 쉽게 예측하기 힘들 정도로 베스트 라인업과 스웨덴전 나설 포메이션, 세트피스에 꼭꼭 숨기고 있다. 과연 어떤 ‘트릭’이 더 잘 먹힐지 나흘 후면 확인할 수 있다.

 

안호근 기자 oranc317@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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