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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Q] 이찬오 마약 밀매 혐의 부인…박봄·윤설희·김성민 등 마약 밀반입으로 논란 일으킨 유명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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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Q] 이찬오 마약 밀매 혐의 부인…박봄·윤설희·김성민 등 마약 밀반입으로 논란 일으킨 유명인은?
  • 강한결 기자
  • 승인 2018.06.16 1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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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강한결 기자] 이찬오 셰프는 한때 방송에서도 큰 인기를 모은 인기인이었다. 그가 법정에서 마약 밀수 혐의에 대해서 부인했다. 이찬오의 밀반입 부인에 윤설희 박봄 등 과거 마약 밀수로 논란을 일으킨 유명인에게도 시선이 쏠리고 있다.

15일 오전 이찬오는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첫 공판 준비기일에 출석했다. 마약 밀수입 및 흡입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그는 대마 소지와 흡연에 대해서만 고개를 끄덕였다.

 

 

이찬오 측 변호인은 이날 "대마 소지와 흡연은 인정하지만, 대마 밀수와 관련 국제 우편물을 통해 수입했다는 혐의는 인정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법원이 이같은 이찬오 측의 주장을 받아들일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찬오가 마약 밀매 혐의를 부인하면서 과거 마약 밀반입으로 논란의 대상이 된 연예인에게도 누리꾼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찬오는 혐의를 부인했지만 밀반입을 인정하고 자신의 죄를 반성한 유명인도 있다. 배우 윤설희는 지난 2007년 8월부터 2008년 12월까지 일본을 오가며 엑스터시와 케타민 등의 마약을 밀반입했다. 심지어 윤설희는 밀반입한 마약을 예학영, 주지훈 등 동료 연예인에게 나눠줬다. 동료에게 마약을 나눠주고 자신도 함께 투약한 혐의를 받은 윤설희는 징역 2년 6개월형을 선고 받았다.

마약으로 활동을 중단하고 안타깝게 세상을 등진 스타도 있다. 지난 2016년 세상을 떠난 김성민이다. 김성민은 2011년 대마초와 필로폰 상습 투약 혐의 그리고 마약 밀반입 혐의를 모두 인정하고 징역형을 살았다. 

이후 자숙생활을 거쳐 방송에 복귀한 김성민은 별다른 활약을 펼치지 못하고 또 다시 마약에 손을 댔다. 지난 2014년 11월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판매업자로부터 필로폰을 매수한 김성민은 집 근처 역삼동의 한 모텔에서 필로폰 1회를 투약한 혐의를 받고 2015년 3월에 검거됐다. 

김성민이 세상을 떠난지 2년 뒤인 지난 2월에는 그의 유작 영화 '숲속의 부부'가 개봉해 시선을 끌었다.

 

 

앞선 유명인들과 달리 입건되지 않았지만 마약 밀반입 혐의를 받은 스타도 있다. YG엔터테인먼트의 인기 아이돌 멤버였던 투애니원의 박봄이다.

지난 2010년 박봄은 국제 특송우편을 통해 암페타민 성분이 포함된 알약 80여 정을 밀반입하려다 인천공항 세관에 적발됐다. 암페타민은 중추신경계를 흥분시키고 기민성을 증가시키며 말하는 능력과 전반적인 육체활동을 증가시키는 약물군이다.

당시 검찰은 이 사건을 내사사건으로 접수 후 박봄을 소환해 조사했다. 하지만, 입건하지 않은 채로 사건을 종결해 논란이 일었다. 이에 YG엔터테인먼트의 양현석 대표는 박봄이 치료용으로 약물을 사용했고, 국내 반입이 금지된 것을 몰랐다고 해명했다.

그동안 팬들의 사랑을 받던 연예인들이 관련된 불미스런 사건이 잊혀질 만하면 등장하면서 팬들에게 큰 실망과 안타까움을 안겨주었다. 어떤 경위에서든 간에 이같은 일들이 앞으로는 더이상 전해지지 않기를 기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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