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이집트와 우루과이가 2018 러시아 월드컵 흥미진진한 대결을 펼친다. 톱클래스 골잡이들의 자존심 싸움에 귀추가 주목된다.

이집트와 우루과이는 15일 오후 9시(한국시간)부터 러시아 예카테린부르크 아레나에서 2018 러시아 월드컵 A조 1차전을 치른다.

국제축구연맹(FIFA,피파) 랭킹에선 우루과이의 절대 우위가 예상된다. 우루과이의 FIFA(피파) 랭킹은 14위, 이집트는 45위로 큰 차이를 보인다.

다만 전날 A조 1차전에서 70위 러시아가 67위 사우디 아라비아를 5-0으로 대파하며 FIFA 랭킹이 승부를 예측할 수 있는 절대적 기준이 아님은 다시 한 번 확인됐다. 

그보단 양 팀 골잡이들의 컨디션에 경기의 향방이 좌우될 수 있다. 그 중에서도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32골을 넣으며 득점왕이 된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의 몸 상태가 큰 변수가 될 전망이다. 살라는 레알 마드리드와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어깨 탈구 부상을 입었는데 월드컵 출전 강행을 택했지만 이날은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살라가 없는 이집트는 4-2-3-1로 나선다. 원톱 마르완을 중심으로 와르다와 트레제게가 양 측면에서, 압달라가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선다.

반면 우루과이는 예상대로 루이스 수아레즈와 에딘손 카바니 투톱으로 나선다. 4-4-2 포메이션으로 나선다. 중원에선 호드리고 벤탄쿠르가, 수비진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듀오 호세 히메네스와 디에고 고딘이 지킨다.

살라가 후반 어느 시점에 투입될 수 있는지, 그 전까지 이집트가 실점 없이 버틸 수 있을지에 따라 승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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