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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Q] 김부선, 이재명 스캔들 두고 "정치적 이용 생각 마" 입장 표명에 누리꾼 갑론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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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Q] 김부선, 이재명 스캔들 두고 "정치적 이용 생각 마" 입장 표명에 누리꾼 갑론을박
  • 홍영준 기자
  • 승인 2018.06.18 0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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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홍영준 기자] 4.13 지방선거 이후에도 여전히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배우 김부선이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정치적으로 자신을 이용하지 말라는 발언을 두고 누리꾼들은 갑론을박을 펼치는 상황이다.

김부선은 지난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자한당 바미당 의원님들, 내 일에 제발 신경 끄세요. 정치적으로 이용할 생각 마세요"라며 "내 일은 내가 알아서 하겠습니다"란 메시지를 남겼다. 괄호를 덧붙여 "아파트 투명 관리 요청할 때는 모른 척하더니"란 내용도 함께 적었다.

해당 글에는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이 김부선 모금운동에 동참한다'는 내용의 기사를 함께 링크했다. 논란이 불거지자 17일 늦은 오후 김부선은 페이스북에 또 다시 글을 남겼다.  

 

 

김부선은 "하태경 의원님 개인을 겨냥하여 기사 링크한 게 아닙니다. 하 의원님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라며 "기사 보는 게 좀 불편했습니다"라는 뜻을 전했다. 개인적인 사과의 뜻도 "이 일로 상처 받으셨다면 하태경 의원님께 용서를 구합니다"라며 거듭 강조했다.

이보다 앞선 15일 김부선은 '혜경궁닷컴'에서 후원금을 전달받았단 사실을 공개했다. 자신의 SNS 주 계정인 페이스북에 '혜경궁닷컴' 대표와 통화한 내용이 정리된 글을 함께 링크했다.

선거를 3일 앞둔 지난 10일 김부선은 당시 경기도지사 후보였던 이재명과 데이트를 했다며 KBS 1TV '9시 뉴스'와 인터뷰를 가졌다. 11년 전 촬영된 사진을 공개한 그는 2007년 말부터 2009년 초까지 만남을 이어 왔다고 주장했다. 헤어질 당시 이재명이 자신에게 협박성 발언을 했다는 내용도 덧붙였다.

 

지난 10일 배우 김부선이 이재명과 스캔들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사진 = KBS '9시 뉴스' 방송 화면 캡처]

 

배우 김부선이 선거 전에 공개한 '여배우 스캔들'로 이재명 경기도지사 당선자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수사를 받게 될 입장에 처했다. 지난 16일 수원지검 성남지청은 분당경찰서가 이재명의 '여배우스캔들'과 관련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수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선거 직전부터 자신의 입장을 명확히, 그리고 꾸준히 밝힌 김부선을 두고 누리꾼들은 갑론을박을 펼치고 있다. 지난 13일 선거가 끝난 이후에도 계속 자신의 입장을 피력하는 그의 모습 자체가 정치적이란 의견도 적지 않다. 

한 누리꾼은 "본인이 먼저 정치적으로 이용한 게 아니었냐"면서 "이제야 이런 말을 하는 의도를 잘 모르겠다"고 댓글을 달았다. 또 다른 누리꾼은 김부선처럼 배우의 길을 걷고 있는 딸 이미소를 언급하며 "딸의 미래를 위해서라도 더 이상 이재명과 일은 말씀하지 않았으면 한다"는 의견도 보였다.

일부 누리꾼들은 "김부선이 오죽 답답하면 그렇겠느냐"며 그의 입장 표명이 일리가 있다는 의견도 드러내고 있다.

경찰이 수사 계획을 밝히면서 이재명의 '여배우 스캔들'은 2라운드를 맞게 됐다. 김부선이 꾸준히 자신의 목소리를 내고 있는 가운데, 수사가 어떻게 종결될지 대중의 관심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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