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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 고속버스 노선 확대, 서울~세종·서울~전주·서울~울산 등 중장거리 노선 포함...총 26개 노선, 요금과 예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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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 고속버스 노선 확대, 서울~세종·서울~전주·서울~울산 등 중장거리 노선 포함...총 26개 노선, 요금과 예매는?
  • 류수근 기자
  • 승인 2018.06.24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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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류수근 기자] 프리미엄 버스는 ‘도로 위의 비즈니스 클래스’라고 부른다. 21인승 이하 차량, 파티션 등 독립된 슬라이딩 좌석, 좌석별 테이블 및 모니터, 충전기 등 편의 시설 등을 갖췄고 영화ㆍ게임 등 콘텐츠도 제공한다. 이같은 프리미엄 고속버스에 중·장거리 노선이 확대된다.  

국토교통부와 고속버스 업계는 서울~세종, 서울~유성 등 200㎞ 이하 중거리 노선과 서울~전주, 서울~울산 노선을 포함한 전국 12개 노선에 프리미엄 고속버스를 신규 투입하고 내달 20일부터 운행을 시작한다고 24일 밝혔다.

 

 

그동안 서울~세종 등 중거리 노선에도 프리미엄 고속버스 투입 필요성이 제기돼왔지만 규정상 200㎞ 이하 노선은 투입이 제한돼 있었다. 이에 국토부는 지난해 12월 규제를 완화했으며 그 결과 이번 노선 확대에 200㎞ 이하(서울~세종, 서울~유성, 서울~연무대)가 포함됐다.

지난해 6월 추가 확대요청이 있었던 서울~전주, 서울~울산 노선도 신규 노선에 포함됐다. 이에 따라 기존 14개에 더해 총 26개 노선에서 프리미엄 고속버스가 운행하게 됐다.

프리미엄 고속버스는 1992년 우등 고속버스 이후 24년 만에 2016년 11월 도입됐다. 프리미엄 고속버스가 전면에 내세운 두 가지는 ‘강화된 안전성’과 ‘서비스 개선’이었다. 우등버스의 단점을 보완하여 독립적이고 안락한 좌석 공간 확보 및 차내 편의시설 확충, 다양한 콘텐츠 제공을 통해 보다 개선된 고객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취지였다.

자가용 증가, KTX ‧ SRT와 같은 고속철도 도입 등 다른 교통수단의 빠른 발전에 직면한 버스업계의 위기상황을 극복하고자 하는 의지도 반영됐다.

프리미엄 고속버스 개통식 행사는 2016년 11월 25일 서울고속터미널과 센트럴시티터미널에서 첫 차 출발시간에 맞춰 진행되었다. 이날부터 서울~부산(1일 왕복12회), 서울~광주(1일 왕복20회) 두 노선의 운행을 개시했다.

 

 

당시 국토교통부 장관은 개통식 축사를 통해 안전성을 특히 강조했다.

프리미엄 고속버스는 충돌 위험 시 자동으로 제동되는 자동 긴급 제동 시스템(A-EBS), 차선 이탈 감지 경보장치(LDWS), 위급 상황 시 엔진 출력과 각각의 바퀴를 독립적으로 제어하는 차체 제어 장치 등 첨단 안전장치를 장착했다고 밝혔다.

또한, 좌석, 커튼 등에 방염자재 사용, 무사고 운전경력의 모범승무원 배정 등 안전운행을 최우선으로 고려하였다고 말했다.

프리미엄 요금은 우등형 버스 대비 1.3배 비싸다. 하지만 KTX 요금보다는 약 23% 저렴하다. 신규 노선에도 기존노선에 시행 중인 15% 요금할인을 적용하면 더욱 저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고속업계는 프리미엄 고속버스 이용 실적에 따라 포인트를 적립하는 '프리미엄 고속버스 마일리지 제도'도 운영하고 있다. 기존 프리미엄 고속버스에 적용 중인 주중(월~목) 할인요금(15%)을 신규노선에도 적용하는 것을 검토할 계획이다.

확대·신설되는 프리미엄 고속버스 노선의 승차권은 다음달 5일부터 고속버스 모바일 앱, 인터넷 예매사이트 및 해당 노선 터미널 매표소 등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고속버스 인터넷 예매사이트, 고속버스 모바일앱 또는 전국고속버스운송사업조합에서 확인하면 된다.

국토부 대중교통과장은 "프리미엄 고속버스 운행노선 확대는 전반적인 고속버스 서비스 수준을 높여 KTX 및 SRT, 항공기 등 다른 교통수단과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이용객 선택권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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