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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방어율 3.41 상승…블론세이브 후 쑥스러운 승리 [ML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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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방어율 3.41 상승…블론세이브 후 쑥스러운 승리 [MLB]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8.06.24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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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오승환(36·토론토 블루제이스)이 홈런을 얻어맞고 블론세이브를 기록했지만 타선 덕분에 쑥스러운 승리를 따냈다.

오승환은 2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애너하임의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LA 에인절스와 2018 메이저리그(MLB) 원정경기서 팀이 1-0으로 앞선 8회말 구원 등판했다. 세이브 요건이 갖춰진 상황에서 마운드를 밟았지만 동점포를 맞아 팀의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1이닝 1피안타(1피홈런) 3탈삼진 1실점.

 

 

지난 6일 뉴욕 양키스전 이후 8경기 만에 시즌 5호 피홈런을 기록한 오승환은 7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마감했다. 오승환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종전 3.24에서 3.41로 올라갔다.

하지만 9회초에 타선이 터지면서 3득점해 시즌 3승(2패)째를 챙겼다. 토론토는 에인절스를 4-1로 꺾었다.

22일 에인절스전에서 삼진 3개를 솎아내며 1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친 오승환의 이날 첫 상대는 올 시즌 최고의 타자로 활약 중인 마이크 트라웃이었다.

이틀 전 경기에서 트라웃을 삼구삼진으로 돌려세웠던 오승환은 이번엔 그를 풀카운트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으로 아웃시켰다. 풀카운트에서 시속 91.6마일(147.4㎞) 바깥쪽 포심 패스트볼을 던졌는데, 이것이 헛손질을 이끌어냈다.

이어 저스틴 업튼과 마주한 오승환은 볼카운트 2-2에서 또 한 번 포심 패스트볼로 헛스윙을 이끌어내 탈삼진을 추가했다.

하지만 2사 후 루이스 발부에나와 맞대결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오승환은 볼카운트 1-2에서 헛스윙을 유도하기 위해 높은 포심 패스트볼을 던졌으나 포수의 요구보다 공이 낮게 들어갔다. 발부에나는 이를 놓치지 않고 우월 솔로 홈런으로 연결했다.

1-1 동점을 허용한 오승환은 더 이상 흔들리지는 않았다. 그는 안드렐톤 시몬스를 삼구삼진으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쳤다.

동점으로 따라잡힌 뒤 토론토 타선은 힘을 냈다.

9회초 2사 후 알레드미스 디아스의 안타와 데본 트래비스의 볼넷으로 2사 1, 2루를 만든 토론토는 스티븐 피어스가 좌월 스리런 홈런을 쳐 4-1로 앞섰다.

토론토는 9회말 마운드에 오른 라이언 테페라가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면서 그대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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