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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적 결과에 갖가지 반응, 독일 '뢰브 경질'-멕시코 '몰상식한 감사'-일본 '독일이 부진'

기사승인 2018.06.28  04:3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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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뢰브는 사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월드컵 역사상 가장 불명예스러운 일.”

27일(한국시간) 한국과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F조 최종전에서 패한 나온 독일 유력지 빌트에서 나온 반응이다. 4년 전 브라질 월드컵에서 독일을 정상에 올려놓은 명장 요아힘 뢰브(58) 감독도 전차군단의 사상 첫 조별리그 탈락 앞에서는 비판을 피해가지 못했다.

 

▲ 독일 일간지 빌트는 28일 독일이 한국에 0-2로 패한 뒤 조별리그에서 탈락하자 뢰브의 경질을 시사하는 기사를 게재했다. [사진=빌트 공식 홈페이지 캡처]

 

빌트는 28일 “라인하르트 그린델 독일축구협회 회장은 한국전 직전 대표팀 감독직에 대한 보장을 약속했다”면서도 “뢰브가 당혹스러운 결과를 낸 월드컵 이후에도 대표팀 감독직을 유지할 수 있을까”라고 의문을 던졌다.

독일축구협회와 뢰브는 계약을 2022년까지 연장했다. 그러나 뢰브의 거취에 의문이 따라붙는다.

뢰브 스스로도 크게 실망감을 나타냈다. 그는 독일의 방송 ZDF와 인터뷰를 통해 “무엇이 잘못이었고 무엇이 문제였는가. 나가는 것이 책임감 있는 나의 행동이다. 나는 이러한 생각 속에 오늘 밤을 보내야 할 것이다. 매우 실망스럽고 좌절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빌트는 또 다른 기사에서 “가짜 뢰브가 이겼다”고 표현했다. 앞서 빌트에선 “수년간 뢰브 스타일로 옷을 입어온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과 독일이 맞붙는다”며 “그가 헤어스타일과 의상, 손목에 팔찌를 찬 것까지 뢰브를 흉내냈지만 월드컵 성적만은 따라하지 못했다”고 다소 조롱조의 기사를 게재했다. 그러나 독일은 ‘가짜 뢰브’에 당했고 ‘악몽’이라는 표현을 썼다.

독일은 뢰브 감독 부임 이후 메이저 대회에서 4강 이내로 주저 앉은 적이 없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선 조별리그에서 탈락하며 자존심을 잔뜩 구겼다. 월드컵 역사 80년 만에 독일이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독일과 상반된 반응을 나타낸 건 멕시코다. 스웨덴이 0-3으로 무너진 멕시코는 한국이 독일에 졌다면 먼저 2승을 거두고도 16강 진출에 실패할 뻔했지만 한국의 선전으로 인해 한숨을 돌렸다.

마르카 멕시코판은 “독일이 이탈리아, 스페인에 이어 3연속으로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디펜딩 챔피언이 됐다”며 충격적인 반응을 나타냈다.

 

▲ 멕시코 트위터리안은 한국에 고마움을 표하면서도 인종차별적인 행동을 해 논란을 사고 있다. [사진=축구 커뮤니티 사커라인 캡처]

 

재미 있는 것은 멕시코 팬들의 트위터 반응. 멕시코 팬들은 “그라치아스 코레아(Gracias Corea)”를 외치며 한국에 고마움을 표하고 있다. 일부 누리꾼들은 번역기를 사용해 한국어로 직접 고마움의 뜻을 나타내기도 했다.

그러나 ‘@emmanuelojedalopez’라는 아이디를 쓰는 트위터리안은 “고마워 한국”이라고 메시지를 남기면서도 지인 20여명과 함께 동양인을 비하하는 행동을 다함께 하며 사진을 남겨 논란의 여지를 키웠다. 사진 속 멕시코 유니폼을 입은 이들은 하나 같이 두 손으로 눈을 찢는 행동을 하며 인종차별적인 행위를 당당히 트위터에 남겼다.

일본의 반응도 빼놓을 수 없다. 일본 포털사이트 야후재팬에 축구전문 매체 풋볼존은 “챔피언 독일, 한국에 패해 사상 첫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기사에 무려 40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려 한국-독일전에 대한 폭발적인 관심을 증명했다.

“믿기지 않지만 경기를 보고 있으면 타당한 결과라는 걸 알 수 있었다”며 “한국이 좋았던 것보다는 독일이 너무 완성돼 있지 않았다”라는 댓글이 가장 많은 공감을 샀고 대체로 한국의 선전보다는 독일의 부진에 초점을 맞추고 있었다.

또 다른 누리꾼은 “모두가 생각했겠지만 이런 독일이라면 일본이라도 이길 수 있었다”고 애써 한국의 승리를 인정하려 하지 않는 반응도 나타냈다.

그 와중에도 이날 경기 최우수선수(MOM)로 선정된 조현우를 향한 칭찬은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한 누리꾼은 “이상한 헤어스타일을 한 골키퍼는 가와시마(일본 골키퍼)보다 잘한다”고 호평했다.

 

안호근 기자 oranc317@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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