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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여행] 인천국제공항 근처 가볼 만한 '7~8월 추천 여행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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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여행] 인천국제공항 근처 가볼 만한 '7~8월 추천 여행지'
  • 이두영 기자
  • 승인 2018.07.02 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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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두영 기자] 2018년 장마시기가 도래해 날씨 때문에 기분이 꿉꿉한데다가 최근 월미도 놀이기구 추락사고까지 발생해 우울감이 더하다. 그러나 장마가 끝나면 바다로 계곡으로 향하는 나들이객들이 늘어날 터.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서 가기 쉬운 인천시 중구 영종도 및 그 지근거리의 해수욕장들과 가는 법 등에 대해 알아본다.

수도권에서 바다 보러 가는 곳으로 유명한 인천 을왕리 해수욕장.

인천국제공항이 위치한 영종도·용유도는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를 이용해 갈 수 있다. 씽씽 드라이브를 즐기며 달리다가 신불IC에서 빠져나가 해안을 따라 계속 가면 무의도·실미도의 길목인 거잠포를 지나고 용유도 관광단지의 핵심 장소인 을왕리해수욕장에 닿는다.

을왕리해수욕장은 1986년에 국민관광지로 지정된 수도권의 대표적인 국내여름 여행지. 백사장의 길이가 700m에 이르고 소나무숲과 단체 수련장을 비롯해 펜션, 모텔, 식당 등 숙박시설이 넉넉해 편의성이 높다. 

해변 양 끝에 멋진 바위가 발달해 있고 해수욕장이 활처럼 굽어 있어서 낙조도 아늑하다. 도보 10여분 거리에는 모래사장이 을왕리보다 더 긴 왕산리해변이 펼쳐져 있다.

을왕리·왕산·하나개 해수욕장은 인천 지역을 대표하는 여름 나들이 명소다. 그 동안 바가지요금 때문에 이용객 불만이 적지 않았으나 2018년 여름부터는 현저히 사라질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달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을 비롯한 관련 기관들이 해수욕장협의회를 열어 시설사용료와 시설대여업 종류 등을 심의하고 백사장 파라솔과 텐트 설치 구역 및 사용료에 대한 합리적 기준을 마련했다.

이들 해수욕장은 올해 7월1일 개장해 8월31일 폐장한다. 백사장에 텐트를 치려면 폐기물처리 수수료 명목으로 하루 5천원을, 샤워장 이용료로 어른 기준 2,000원만 지불하면 된다.

을왕리 해변에는 모텔,펜션 등 각종 숙박시설과 바지락칼국수,횟집,조개구이식당 등이 즐비하다. 대중교통으로 가려면 인천공항 제1터미널 3층에서 302번·306번 버스를 타서 을왕리 해수욕장 정류장에서 내리면 된다.

인천공항 옆의 잠진도 선착장에서 배를 타면 10분도 안 돼 무의도에 닿는다. 무의도는 국사봉(230m)·호룡곡산(244m) 등산코스로 산행을 즐기는 관광객이 즐겨 찾는 주말나들이 명소다. 산에서 조망되는 서해 낙조와 공항 일대 야경이 큰 볼거리다. 

그러나 여름엔 하나개해수욕장과 실미해수욕장를 찾는 사람이 주로 찾는다. 실미도는 런닝맨등 TV 예능프로그램과 드라마, 영화 ‘천국의 계단’을 촬영한 장소다.

국사봉 기슭에 발달한 실미도해수욕장에서 썰물 때면 실미도로 걸어서 들어갈 수 있다. 미리 바다 갈라짐 물때를 참고하면 편리하다.

무의도는 현재 배를 타야 하지만 잠진도와 연결하는 다리가 공사 중이므로, 조만간 강화도 석모도처럼 자동차로 직접 들어갈 수 있게 된다.

모도 배미꾸미 조각공원.

인천공항 북쪽 근처 해상에는 신도,시도,모도 등 3개의 섬이 3형제처럼 크기 순서대로 붙어 있다. 삼목선착장에서 페리 여객선이 운항해, 차를 싣고 들어갈 수도 있다. 

세 섬이 다리로 연결돼 있어 하나의 섬처럼 드라이브여행을 즐길 수 있다. ‘슬픈연가’,‘풀하우스’ 등 드라마를 시도 수기해안 일대에서 촬영했다. 촬영 세트는 없어졌지만 고즈넉한 해안은 가볍게 산책하기 좋다. 

모도 끄트머리 배미꾸미 해변에는 이일호 작가가 조각한 작품들이 바닷바람을 맞으며 야외에 전시돼 있어 눈길을 끈다. 배미꾸미해변 조각공원에는 19금 수준의 조각품들이 다수 전시돼 있고, 카페도 있다. 중년들에게 가볼만한 곳으로 인기가 많다.

그밖에 삼목선착장에서 뱃길로 약 40분만에 닿는 장봉도도 7~8월에 추천할만한 여행지다. 옹암해수욕장 등 3개의 해수욕장이 있고 숙박시설과 식당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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