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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현장] '랜선라이프', 수백만 구독자 매료시킨 1인 미디어의 기획력, TV서도 통할까?

기사승인 2018.07.06  08: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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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혜원 기자] "콘텐츠 크리에이터의 삶을 보여주고 싶다." 대도서관·윰댕·밴쯔·씬님 등 대표적인 '1인 미디어스타'를 앞세운 예능프로그램 '랜선라이프-크리에이터가 사는 법'의 출사표다.

5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JTBC빌딩 JTBC홀에서 JTBC 새 예느프로그램 '랜선라이프-크리에이터가 사는 법'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랜선라이프-크리에이터가 사는 법'(이하 '랜선라이프') 제작발표회에는 이나라 PD·방송인 이영자·김숙·가수 뉴이스트W 종현·유튜브 크리에이터 대도서관(나동현)· 밴쯔·윰댕·씬님이 참석했다.  

 

'랜선라이프-크리에이터가 사는 법' [사진=스포츠Q DB]

 

무려 18억 명이 넘는 전 세계 유튜브 사용자. 그들의 오감을 만족하게 하기 위해 이 순간에도 방대한 콘텐츠를 생산하는 '콘텐츠 크리에이터'는 2018년, 청소년들이 꿈꾸는 직업 1순위다. JTBC는 시대적 트렌드를 포착해 크리에이터의 활약을 브라운관 화면으로 옮기는 과감한 시도를 선보인다.

과연, 별처럼 많은 관찰 예능 속에서 '콘텐츠 크리에이터'들의 뒷모습을 다룬 '랜선 라이프'가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까. 제작진과 출연자들이 말하는 프로그램만의 강점은 무엇인지 들어봤다.
 

# "사랑받는 이들은 이유가 있다" 이나라 PD의 이유 있는 선택

 

'랜선라이프-크리에이터가 사는 법' [사진=스포츠Q DB]

 

'랜선라이프'의 수장 이나라 PD의 과감한 시도엔 명확한 이유가 있었다. "1인 미디어의 중심은 1020 세대인 청년층"이라고 전한 이PD는 "청년층을 중심으로 급격하게 문화 시장이 변화하면서 세대 간 간극이 발생하고 있다"며 "랜선라이프'를 통해 성공 뒤에 숨겨진 치열한 콘텐츠 제작 과정에 초점을 맞춰 오해와 선입견'을 바로 잡고자 했다"는 기획의도를 전했다. 

제작진의 말처럼 개인이 생산하는 콘텐츠 시장은 거부할 수 없는 시대적 흐름이 됐다. '랜선라이프'는 이 부분을 집중 조명할 계획이다. 이나라 PD는 "하루에도 수천 개의 콘텐츠가 쏟아지는 인터넷 세상이다. 그 속에서 어떤 콘텐츠가 사랑받는지 그 부분을 지켜봐 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인터넷 방송인인 '콘텐츠 크리에이터'를 TV 예능프로그램의 규격에 맞춘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나라 PD는 크리에이터들이 사랑 받는 이유를 전하고 싶어 프로그램 제작에 나섰다. 제작 초반 "크리에이터들이 그들을 오랜 시간 지켜봐 온 사람들에게만 통용되는 매력이 있는 것이 아닐까"라며 "'마이너'함에 고민하기도 했다"고 밝힌 이PD. 그의 생각은 크리에이터들을 좀 더 가까이에서 만나면서 달라졌다.

이나라 PD는 "우리는 1인 크리에이터가 만드는 콘텐츠를 수용하는 것에만 익숙하다. 수용자로서 그들의 이면이 궁금했다"며 인터넷 플랫폼을 통해 보지 못할 제작자들의 이면을 TV 속에 담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한 "크레에이터 뿐만 아니라, 크리에이터들이 제작하는 콘텐츠를 담는다"면서 "1+1의 강점이 있는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해 명확한 시청 포인트도 알려줬다.

이날 이나라 PD는 "자세히 지켜보니 사랑받는 이들에겐 모두 분명한 매력이 있다는 것을 느꼈다"며 출연자들의 성공을 자신했다.


# '1픽 크리에이터' 대도서관·윰댕·밴쯔·씬님의 TV 예능 데뷔, '내공'은 충분하다.

 

'랜선라이프-크리에이터가 사는 법' [사진=스포츠Q DB]

 

'랜선라이프'의 중심은 결국 '콘텐츠 크리에이터'들이다. 대도서관(나동현), 밴쯔, 윰댕, 씬님까지. 이들이 제작진의 선택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자신들만의 확고한 콘텐츠와 개성을 갖췄기 때문이다.

이나라 PD는 현재 프로그램에 출연진들이 기획 단계에서부터 원했던 '1순위 캐스팅'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제작진의 확고한 믿음만큼 크리에이터들에게서도 자신감이 넘쳤다.

유튜버 대도서관은 예능 출연에 대한 부담감을 묻는 말에 "1인 미디어는 저희 모습 자체가 콘텐츠다. 방송 노출에 대한 거리낌은 없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대도서관은 관찰 예능 촬영을 통해 많은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TV를 통해 방송되는 관찰 예능 시스템을 알 수 있었다"고 전한 대도서관은 "촬영은 아이디어를 준다. 우리답게 바꿔봐야 한다는 생각으로 공부 중이다"며 이번 결정이 많은 자극이 됐다고 털어놨다.

'랜선 라이프'에는 게임을 기반으로한 대도서관만 출연하는 게 아니다. 다양한 크리에이터들이 출연하는 만큼 콘텐츠의 장르 또한 다양하다. 게임, 코트, 먹방, 뷰티 등 각 분야에서 상위 1%를 차지한 개인 방송의 달인들이다. '먹방'의 달인으로 불리는 밴쯔는 "1인 방송은 쉽게 돈을 번다는 편견이 있다. 이러한 선입견을 바꾸고 싶다"며 "쇼맨십을 가진 출연자가 아니라 개인이 ‘기획자’라는 점을 알리고 싶다"고 당찬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TV 예능프로그램은 처음이지만 이들의 내공은 절대 만만치 않다. 1인 미디어계의 선구자로 통하는 대도서관과, 개인 방송 경력 18년 차의 윰댕, 240만 명의 구독자를 자랑하는 밴쯔, 뷰티 방송계에서 막강한 입지를 자랑하는 씬님 등 한명 한명이 쌓아온 '파워'는 큰 영향력을 발휘한다.

물론 인터넷과 방송은 전혀 다른 분야라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 과연 그들이 쌓아온 내공이 시청자들을 유혹할 수 있을 것인지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 '랜선라이프'의 이영자·김숙·종현 '연예인MC 군단' 세대별 활약 예고

 

'랜선라이프-크리에이터가 사는 법' [사진=스포츠Q DB]

 

'랜선라이프-크리에이터가 사는 법'는 방송인 이영자와 김숙을 크리에이터들의 길잡이로 내세웠다. "1인 크리에이터들의 TV 출연이 어색할 것을 우려했다"는 이나라 PD는 "이들을 자연스럽게 이끌어줄 수 있는 이영자와 김숙을 섭외했다"고 밝혔다.

방송 베테랑인 이영자는 "연예인은 프로그램의 제작자가 제작한 캐릭터를 통해 자신의 재능만 발휘하면 된다. 하지만 이들은 기획부터 촬영, 출연까지 직접 담당한다"면서 순수하게 자신의 힘으로 팬과 캐릭터를 만들어낸 크리에이터들을 치켜세웠다. 

이어 이영자는 "이들이 가진 매력이 궁금했다. 시청자와 눈높이를 맞추고 구독자와 소통하며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을 만든 사람들"이라고 강조한 뒤 "우리가 가보지 않은 길이 궁금했다. 그래야 이 분야를 보는 눈이 뜨일 것 같다"며 프로그램에 출연한 이유도 전했다. 

현재 인기리에 인터넷 방송을 진행하고 있는 김숙의 생각도 비슷했다. 그는 "연예인은 프로그램이 없어지면 같이 없어진다. 하지만 스스로 작가, PD, 출연자가 되는 크리에이터는 본인이 방송을 중단하지 않는 한 계속할 수 있다"며 "연예인으로서도 나만의 방송국을 갖고, 나만 할 수 있는 콘텐츠를 개발하고 싶다고 생각한다. '랜선라이프'를 통해 비결과 제작 과정을 배울 생각이다"고 설명했다.

뉴이스트W 종현의 입장은 조금 달랐다. '스페셜MC'에서 '고정MC'로 합류한 그는 예능 제작자와 출연자의 입장이라기 보단 팬의 입장에서 크리에이터들을 바라봤다. 

출연자들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낸 종현은 "슬럼프가 왔을 때 애니메이션을 보면서 즐거움을 찾고자 했다. 미디어 영상까지 보게 됐다"며 "콘텐츠를 통해 대리만족을 얻었다. 그 과정에서 행복해졌고 팬이 됐다"고 밝혔다. 콘텐츠 크리에이터에 대한 풍부한 지식을 갖춘 종현은 20대 대표로 '개인 방송'에 대한 청년들의 생각을 대변할 예정이다. 

'방송 베테랑' 이영자, 김숙에 다수의 크리에이터 그리고 팬심 가득한 종현까지. 제작진은 색다른 조합으로 '꿀잼'을 자신했다. 

현재 가장 뜨거운 활약을 펼치고 있는 콘텐츠 크리에이터들의 진짜 모습을 살펴볼 수 있는 '랜선라이프-크리에이터가 사는 법'는 6일 첫 방송을 시작할 예정이다.

 

#대도서관#밴쯔#랜선라이프#씬님#윰댕#뉴이스트#종현

김혜원 기자 memero10@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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