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이승훈 기자] 본인이 구입한 화장품이 불만족스러워 해당 매장 직원에게 욕설과 행패를 부리는 영상이 공개돼 ‘백화점 갑질 논란’이 다시 한 번 불거졌다. 태권도학원 차량 운전사가 난폭운전을 했다고 글을 올렸다가 사실과 다른 블랙박스 영상이 공개돼 본인 잘못을 인정·사과한 ‘태권도 맘충’ 사건도 빼놓을 수 없다. 이처럼 사회 전반적으로 ‘갑질 논란’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갑질’을 주제로 한 영화 ‘카트’ '롤러코스터' '베테랑'이 재조명되고 있다 .
5일 오후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백화점에서 본인이 산 제품 때문에 두드러기가 났다며 매장 직원에게 폭언을 하는 한 여성의 영상이 퍼졌다. 또한 불과 며칠 전 3일에는 경기 광주 맘카페에 동네 태권도학원을 비판했다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판명돼 비난을 받고 있는 ‘태권도 맘충’ 사건이 터져 ‘갑질 논란’에 대한 우려와 걱정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2013년 이후 신조어로 탄생한 ‘갑질’은 ‘갑을 관계’에서 상대적으로 우위에 위치한 ‘갑’의 특정 행동을 폄하하는 말이다. 때문에 빈번하게 일어나는 ‘갑질 논란’을 통해 현재 사회상을 신랄하게 보여주는 영화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
2014년에 개봉한 영화 ‘카트’가 가장 대표적인 예다. 실제 과거 이랜드 홈에버 파업사태를 모티브로 영화화한 ‘카트’는 마트에서 일하는 비정규직 여성 직원들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특히 영화 ‘카트’는 단순히 업체로부터 하루아침에 해고 통보를 받은 ‘갑질 논란’뿐만 아니라 고객들에게 항상 고개를 숙여야하는 마트 직원들의 삶을 드러내 대중들에게 큰 공감을 얻었다.
하정우가 메가폰을 잡아 궁금증을 불러일으킨 영화 ‘롤러코스터’도 빼놓을 수 없다. 영화 ‘롤러코스터’는 2013년 개봉한 작품으로 한 연예인이 비행기 안에서 다양한 상황들을 겪게 되는 내용을 다룬다.
영화 ‘롤러코스터’는 제목처럼 한 치 앞도 볼 수 없는 스펙터클한 이야기들로 전개된다. 특히 타 항공사 회장과 비서가 사무장을 불러내 무릎을 꿇게 하고 뺨을 때리는 등 참을 수 없는 분노를 표출하는 장면은 실제 이야기를 연출한 것이 아니냐는 평을 받으며 지금까지 명장면으로 회자되고 있다.
이외에도 ‘어이가 없네’라는 유아인의 명대사와 함께 재벌 3세의 갑질을 실감나게 보여준 영화 ‘베테랑’도 ‘갑질 논란’을 반영한 작품으로 손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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