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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틀야구 월드시리즈 50-70 아시아예선] '진승철호' 한일전 압승! 가볍게 캘리포니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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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틀야구 월드시리즈 50-70 아시아예선] '진승철호' 한일전 압승! 가볍게 캘리포니아행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8.07.06 17: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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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9-0. 한일전이 맞나 싶은 스코어다.

한국 13세 이하(U-13) 리틀야구 국가대표가 일본을 대파했다.

진승철 감독, 기영주 박형식 코치가 지휘하는 한국 리틀야구 대표팀은 6일 경기도 화성 드림파크에서 열린 일본과 2018 리틀리그 월드시리즈 인터미디어트 아시아·태평양·중동 지역예선 결승전에서 9점차 셧아웃 압승을 거뒀다. 

 

▲ 한일전 압승을 거두고 아시아 대표로 월드시리즈에 나서는 13세 리틀야구 대표팀. [사진=한국리틀야구연맹 제공]

 

13세 이하 연령대 대표팀이 자웅을 겨루는 이 대회는 인터미디어트(INTERMEDIATE) 혹은 50-70으로 불린다. 50피트(15.24m) 투수 거리, 70피트(21.34m) 누간 거리 야구장을 사용하기 때문이다.

앞서 조별리그 A조에서 CNMI(북마리아나 제도)를 16-0, 인도네시아를 15-0, 홍콩을 10-0, 필리핀을 15-0으로 누른 한국은 일본까지 대회 5경기 도합 65득점 무실점의 완벽한 경기력으로 월드시리즈에 진출했다.

한국은 곧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개최될 13세 월드시리즈에 아시아 대표로 출전한다.

이현욱(서울 서초구)과 이성현(인천 와이번스)이 일본 타선의 숨통을 조였다. 이현욱은 팔목에 통증을 느껴 마운드를 내려가기 전까지 3⅔이닝 1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으로 역투했다. 이어 등판한 이성현은 3⅓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타선은 1회부터 폭발했다. 김승주(수원 권선구) 볼넷, 황준성(부천시) 안타, 박태완(부천시) 볼넷으로 잡은 만루 찬스에서 이승현(평택시)의 사구 밀어내기로 선취점을 냈고 이현욱, 이다헌(인천 와이번스)의 2타점 적시타가 연이어 터져 5-0으로 앞서갔다.

3회초엔 야수선택으로 출루한 박태완(부천시)이 도루와 상대 실책 2개로 홈을 밟았다. 5회엔 황준성 2루타, 박태완 안타로 만든 찬스에서 이승현이 2루수 땅볼로 타점을 올렸다. 일본 수비진이 느슨해진 틈을 타 박태완도 득점했다. 김현원(인천 부평구)은 6회 안타, 도루, 상대 실책, 폭투를 틈타 쐐기점을 냈다. 

승장 진승철 감독은 주관방송사 MBC스포츠플러스와 인터뷰에서 “이겨서 좋다. 스포츠에서 한일전은 무조건 승리해야 하니 정말 기쁘다”며 “올 초에 일본에 한 번 졌는데 설욕해서 아이들에게 감사하다”고 활짝 웃었다.

이어 “아시아 1등으로 미국에 가는데 세계에서도 1등을 했으면 좋겠다”며 “우리 아이들은 세계 챔피언이 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고 생각한다. 성원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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