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4 00:35 (수)
[SQ초점] 대구 조현우 VS 서울 고요한-인천 문선민-전북 이용 맞대결, 재개하는 K리그1에 활력될까
상태바
[SQ초점] 대구 조현우 VS 서울 고요한-인천 문선민-전북 이용 맞대결, 재개하는 K리그1에 활력될까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8.07.06 21: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한국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일정은 마무리됐지만 이젠 K리그1(프로축구 1부리그)이 축구 팬들의 아쉬움을 달래줄 것으로 보인다. 월드컵에서 새롭게 국민적 관심을 받으며 떠오른 스타들이 K리그 흥행을 이끈다.

월드컵으로 인해 2개월 동안 리그 일정을 중단했던 2018 KEB하나은행 K리그1이 오는 7일을 시작으로 재개된다.

7일엔 수원 삼성과 제주 유나이티드, 전북 현대와 인천 유나이티드, 경남FC와 포항 스틸러스의 경기가 열린다.

 

▲ 문선민(왼쪽에서 2번째)과 이용(오른쪽 끝)이 7일 K리그1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이 중 가장 큰 관심을 받는 건 전북과 인천의 경기다. 월드컵 스타들의 대결 때문. 전북엔 김신욱과 이재성, 이용이 소속돼 있다. 아시아 최종예선 동안 줄곧 대표팀의 오른쪽 수비를 맡았던 최철순도 존재한다. 반면 인천엔 이번 월드컵의 신데렐라 문선민이 출격한다.

특히 이용과 문선민의 맞대결에 시선이 간다. 문선민은 대표팀에서 주로 오른쪽 공격으로 나섰던 것과 달리 소속팀에선 왼쪽이 주 무대다. 이용은 전북의 오른쪽 수비를 담당해 둘의 맞대결이 치열할 전망이다.

둘은 지난 3일 K리그 재개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맞대결에 대한 생각을 풀어놨다. 문선민은 “용이 형은 단점이 없다. 용이 형이 없는 쪽으로 가야할 것 같다”고 말했고 이용은 “선민이는 저돌적이고 스피드가 빠르다. 반칙을 하지 않으면서 강하게 맞설 것”이라는 계획을 밝혔다.

K리그1 2위 수원(승점 25)과 3위 제주(승점 24)의 경기는 K리그1 우승경쟁 판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경기다. K리그 우승경쟁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확보를 위해 물러설 수 없는 치열한 대결이 펼쳐질 전망이다.

하루 뒤인 8일에는 강원FC와 전남 드래곤즈, 대구FC와 FC서울, 상주 상무와 울산 현대의 경기가 열린다. 대구와 서울의 경기가 가장 주목된다. 월드컵에서 세계를 놀라게 한 조현우가 대구의 꼴찌 탈출에 앞장선다. 서울에선 고요한이 나선다. 주로 수비적으로 나서는 대표팀에서와 달리 서울에선 보다 공격적인 움직임을 펼치기 때문에 고요한이 조현우를 상대로 어떤 결과를 낼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4월엔 고요한의 한 골 포함 서울이 3골을 넣으며 대구에 완승을 거둔 적이 있다.

상주와 울산의 대결엔 K리그1 최고의 도움왕을 가리는 경쟁이 예고돼 있다. K리그1 도움부문에서 경쟁을 펼치고 있는 상주 홍철과 강원에서 울산으로 이적한 이근호(이상 4도움)가 버틴다. 다만 월드컵 최종 엔트리에서 부상으로 낙마한 이근호의 출전 여부는 미지수. 상주에선 월드컵에서 다소 아쉬움을 남긴 김민우가 명예회복에 나설 전망이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