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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처스리그] 스캇 반슬라이크 2군 데뷔전 멀티히트, 쾌조의 스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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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처스리그] 스캇 반슬라이크 2군 데뷔전 멀티히트, 쾌조의 스타트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8.07.06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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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두산 베어스의 새 외국인 타자 스캇 반 슬라이크(32)가 퓨처스리그(프로야구 2군)에서 타격감 조율에 나섰다. 출발은 좋다.

반 슬라이크는 6일 이천 베어스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2018 KBO 퓨처스리그 홈경기에서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미국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에서 류현진과 한솥밥을 먹던 반 슬라이크는 등장 자체만으로 화제를 불러모았는데 이날 한국 무대 첫 공식 경기에서 안타 2개를 뽑아내며 기대감을 키웠다.

 

▲ 두산 베어스 스캇 반 슬라이크가 6일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2안타를 뽑아내며 기분 좋은 한국 무대 시작을 알렸다. [사진=두산 베어스 페이스북 캡처]

 

첫 타석에도 3루수 땅볼로 물러난 반 슬라이크는 2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최지광의 공을 잡아당겨 좌전 안타를 만들어 냈다. 이어 사공엽의 좌전 안타로 3루를 밟은 반 슬라이크는 양종민의 희생플라이로 홈까지 파고들었다.

감을 잡은 반 슬라이크는 4회 바뀐 투수 안규현을 상대로 밀어치는 타격으로 중전 안타를 뽑아냈다. 이번에도 사공엽, 백민규, 문진제의 연속 볼넷으로 걸어서 홈을 밟았다.

5회 다시 3루수 땅볼로 물러난 반 슬라이크는 김도현과 바통 터치하며 타석에서 물러났다. 극단적으로 당겨치는 타법을 구사하는 반 슬라이크이기에 4회 중전 안타는 다소 의미가 있었다.

오재일이 부진해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상황에서 두산은 반 슬라이크에 거는 기대가 크다. 김태형 감독은 수비 등을 떠나서 타격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일단 첫날 경기에선 합격점을 받을 만한 기록을 냈다.

경기에서는 3홈런 포함 장단 15안타를 몰아친 두산이 삼성을 11-7로 꺾었다.

벽제구장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이성규가 결승 홈런을 날린 경찰 야구단이 한화 이글스를 10-5로 물리쳤다. 이성규는 시즌 22번째 홈런을 기록했다. 선발 한승혁은 6이닝 1실점 호투로 시즌 6승(2패) 째를 챙겼다.

문경구장에서는 국군체육부대(상무)가 롯데 자이언츠를 12-3으로, 강화구장에서는 LG 트윈스가 SK 와이번스를 4-3으로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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