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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크로아티아] 대통령 일으킨 승부차기, 20년 만의 4강! 잉글랜드 나와라

기사승인 2018.07.08  08: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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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월드컵 4강 대진표가 완성됐다. 마지막 자리의 주인은 개최국 러시아가 아니라 인구 416만 명의 작은 나라 크로아티아였다. 미녀 대통령 콜린다 그라바르 키타로비치를 기립시킨 짜릿한 승리였다.

국제축구연맹(FIFA, 피파) 랭킹 20위 크로아티아는 8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피시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70위 러시아와 2018 러시아 월드컵 8강전에서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3으로 이겼다.

 

▲ 콜린다 그라바르 키타로비치 크로아티아 대통령. [사진=신화/뉴시스]

 

이번 월드컵 4강 대진표는 이로써 7위 프랑스-3위 벨기에, 12위 잉글랜드-크로아티아 등 두 편 모두 유럽 간 맞대결로 치러지게 됐다. 프랑스-벨기에는 11일 오전 3시(상트페테르부르크 스타디움), 잉글랜드-크로아티아는 12일 오전 3시(루즈니키 스타디움)로 예정돼 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명문클럽에서 활약하는 중원 듀오 루카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 이반 라키티치(FC바르셀로나)를 앞세운 크로아티아는 ‘왼발의 마술사’ 다보르 수케르 크로아티아축구협회장의 전성기였던 1998 프랑스 월드컵 이후 20년 만에 4강에 합류하는 영예를 누렸다.

크로아티아는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가 축이 된 아르헨티나, 아프리카의 강호 나이자리아, 유럽축구선수권(유로) 2016 8강국 아이슬란드와 묶인 ‘죽음의 조(D조)’를 무난히 통과하더니 덴마크, 러시아의 거센 도전까지 뿌리치고 사상 첫 월드컵 우승에 두 걸음을 남겨두게 됐다.

 

▲ 좌절하는 러시아 골키퍼 이고르 아킨페프(왼쪽)와 환호하는 크로아티아 선수들. [사진=AP/뉴시스]

 

덴마크와 16강전에 이어 또 승부차기로 웃은 크로아티아다. 양팀은 정규시간 90분 1-1, 연장 전후반 1-1 등 120분 동안 2-2 혈전을 벌였다.

러시아가 전반 31분 데니스 체리셰프(비야레알)의 왼발 중거리 골로 앞서가자 크로아티아는 8분 뒤 안드레이 크라마리치(호펜하임)의 헤더로 응수했다. 쉽게 깨지지 않던 균형은 연장 전반 11분에야 크로아티아 도마고이 비다(베식타시)가 코너킥 상황 마무리로 깨졌다. 러시아는 패색이 짙던 후반 10분 마리오 페르난데스(CSKA모스크바)의 프리킥 헤더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11m의 잔인한 승부 승부차기. 러시아 첫 번째 키커 표도르 스몰로프(크라스노다르)의 슛은 크로아티아 골키퍼 다니엘 수바시치(AS모나코)의 손에 걸렸고 세 번째 페르난데스의 킥은 왼쪽 골문을 벗어났다. 두 차례 실패로 크로아티아 마테오 코바시치(레알 마드리드)의 실축은 가려졌다.

 

▲ 크로아티아 중원을 지휘하고 MOM으로 선정된 모드리치. [사진=신화/뉴시스]

 

FIFA(피파) 선정 경기 최우수선수(MOM, Man of the Match)는 모드리치였다. 득점은 없었으나 연장 전반 11분 비다의 역전골을 코너킥으로 도운 점, 압도적인 활동량과 트인 시야로 양질의 패스를 공급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한편 이날 중계를 통해 크로아티아 여성 대통령 콜린다 그라바르 키타로비치는 세계에 존재감을 확실히 각인시켰다. 나이 50세(1968년생)라고는 믿기지 않는 빼어난 미모, 크로아티아 국기를 형상화한 유니폼 착용, 비다가 골망을 가르자 펼친 세리머니 등이 화제가 됐다.

크로아티아보다 피파랭킹은 50계단이나 낮지만 러시아는 안방팬의 열렬한 성원, ‘무적함대’ 스페인을 꺾은 기세로 명승부를 펼쳤다. 사우디아라비아와 개막전 5-0 대승을 시작으로 5경기 동안 왕성한 활동량으로 대회 흥행에 큰 몫을 했다. 48년 만의 8강 진출로 러시아 국민들의 열렬한 박수를 받고 아름답게 퇴장했다.

 

민기홍 기자 sportsfactor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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