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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초점] '월드스타' 손흥민 달라진 위상? FIFA-영국 매체, 생일에도 큰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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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초점] '월드스타' 손흥민 달라진 위상? FIFA-영국 매체, 생일에도 큰 관심
  • 김의겸 기자
  • 승인 2018.07.09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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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손흥민(26·토트넘 홋스퍼)은 이제 명실공히 세계를 대표하는 축구계의 스타다. 2018 러시아 월드컵 이후 달라진 그의 위상은 생일을 맞은 그를 향한 매체들의 뜨거운 관심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8일 손흥민의 26번째 생일을 맞아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손흥민이 하트를 만들고 있는 사진을 올리며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손흥민의 토트넘 동료 에릭 다이어(24)는 잉글랜드 대표팀이 월드컵 준결승에 올라 바쁜 와중에도 축하를 보내왔다. 그는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손흥민이 토트넘 훈련 도중 익살스럽게 춤을 추는 영상과 함께 “생일 축하해 나의 손!”이란 문구를 게재했다.

 

▲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공식 계정이 손흥민의 생일을 축하했다. [사진=FIFA 인스타그램 캡처]

 

또 영국 축구매체 슛은 같은 날 “토트넘 공격수 손흥민의 26번째 생일을 맞아 많은 이들이 그에게 행복을 전하려 한다”며 운을 뗀 뒤 “그의 월드컵 활약과 토트넘에서 4번째 시즌에 돌입하는 기념비적인 시점을 기념해 팬들이 그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5가지 사실을 들고 왔다”며 손흥민에 대한 특집 기사를 냈다.

이 매체는 “손흥민의 아버지 손웅정 역시 축구선수”, “그가 만 16세의 나이로 학교를 중퇴하고 독일로 건너간 것은 용감한 결정”이라는 등 손흥민에 관한 5가지 사실을 소개했다.

손흥민의 달라진 위상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손흥민은 이번 월드컵에서 2골을 넣었지만 한국의 조별리그 탈락을 막지는 못했다. 한국의 16강 진출 실패에도 불구하고 그의 뛰어난 활약은 전 세계 축구팬들의 기대치를 충족시켰다. 이같은 활약으로 영국 BBC가 선정한 조별리그 베스트 11에도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이 독일전을 치렀던 지난달 27일에는 맨체스터이브닝뉴스 등 현지 다수 매체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스날 등 명문 클럽이 그를 노린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그는 이제 소속팀 토트넘의 동의를 얻어 오는 8월 열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을 준비하고 있다. 그가 와일드카드로서 어린 선수들을 이끌고 금메달을 목에 건다면 병역 면제 특례를 입게 된다.

이제 20대 후반의 나이에 접어들며 전성기를 맞이할 손흥민이 병역 의무에서 자유로워진다면 그의 축구 인생에 날개를 달아주는 격이다.

현재도 아시아를 대표하며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그가 세계를 주름잡는 스타로 입지를 탄탄히 할 계기를 마련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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