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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벨기에 볼거리] '손흥민 동료' 토트넘-'박지성 후배' 맨유 소속만 여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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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벨기에 볼거리] '손흥민 동료' 토트넘-'박지성 후배' 맨유 소속만 여럿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8.07.11 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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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프랑스와 벨기에가 격돌하는 2018 러시아 월드컵 4강전은 화려한 포지션별 매치업으로 관심을 모은다. 축구팬들을 잠 못 들게 할 슈퍼스타들의 향연이다.

손흥민의 토트넘 홋스퍼 동료, 박지성이 활약했던 클럽으로 국내에서 가장 많은 팬을 보유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소속이 대거 포진해 적으로 만난다는 사실은 프랑스 벨기에 4강전 재미를 더하는 요인이기도 하다.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감독이 이끄는 국제축구연맹(FIFA, 피파) 랭킹 3위 벨기에와 디디에 데샹 감독이 지휘하는 7위 프랑스는 잠시 후인 오전 3시(한국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스타디움에서 월드컵 준결승전을 시작한다.

 

 

관전 포인트는 화력 대결이다. 벨기에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거물 3인방 로멜로 루카쿠(맨유), 케빈 데 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 에당 아자르(첼시)와 프랑스가 자랑하는 앙투안 그리즈만(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 듀오 중 어느 창이 더 세느냐에 따라 승부의 추가 좌우될 전망이다.

벨기에 티보 쿠르투아(첼시)와 프랑스 위고 요리스(토트넘)의 뒷문 전쟁도 못지않게 치열하다. 공교롭게도 둘 다 영국의 수도 런던을 연고로 하는 클럽의 골문을 지킨다. 이번 월드컵 성적은 쿠르투아 450분 5실점, 요리스 360분 4실점이다.

중원라인의 무게감은 프랑스 쪽으로 기운다. 벨기에 마루앙 펠라이니(맨유), 무사 뎀벨레(토트넘), 악셀 비첼(톈진)도 훌륭한 선수이긴 하지만 프랑스 블레이즈 마투이디(유벤투스), 폴 포그바(맨유), 은골로 캉테(첼시)는 월드클래스 미드필더다. 

수비라인은 백중세다. 4인의 이름값, 큰 대회를 치른 경력, 소속팀과 리그 위상 등 모든 면을 견주어 봐도 우열을 가늠하기 힘들다.

프랑스는 루카스 에르난데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사무엘 움티티(바르셀로나), 라파엘 바란(레알 마드리드), 벤자민 파바드(슈투트가르트)가 선다. 벨기에는 얀 베르통헨(토트넘), 빈센트 콤파니(맨체스터 시티), 토비 알데르베이럴트(토트넘), 나세르 샤들리(웨스트 브로미치)가 4백을 구성한다. 

프랑스, 벨기에는 러시아 월드컵에서 아직까지 진 적이 없다. 벨기에가 5전 전승으로 조별리그에서 덴마크와 비긴 프랑스(4승 1무)에 대회 전적에서 앞선다. 역대 상대전적도 벨기에가 30승 19무 24패로 낫다. 그러나 월드컵 최고성적은 프랑스가 우승 1회(1998 프랑스)로 벨기에 4위(1986 멕시코)보다 우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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