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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월드컵 스타' 조현우·이재성·고요한 맹활약, 이것이 국가대표 위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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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월드컵 스타' 조현우·이재성·고요한 맹활약, 이것이 국가대표 위엄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8.07.11 23: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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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지난달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무대를 누빈 조현우(대구FC)와 이재성(전북 현대), 고요한(FC서울)이 프로축구 무대에서 나란히 맹활약했다. 국가대표로서 자존심을 지켰다.

조현우는 11일 경상북도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상주 상무와 2018 K리그1 원정경기서 상대 공세를 가뿐히 막아내며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 조현우가 11일 상주전 도중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그는 전반 9분 코너킥 상황에서 공중볼을 주먹으로 걷어냈고, 15분엔 심동은의 강슛을 막아냈다. 34분에는 왼쪽에서 날아온 상무 홍철의 날카로운 크로스를 몸을 날리며 잡았다. 8분 후엔 김도형의 오른발 중거리슛을 걷어냈다. 월드컵에서 보여준 기량 그대로였다.

조현우가 클린시트를 이어간 가운데, 대구가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홍정운의 극적인 결승골로 웃었다. 홍정운은 0-0으로 맞선 후반 추가시간 3분 코너킥 상황에서 헤더골을 작렬, 대구에 승점 3을 안겼다.

승점 11(2승 5무 9패)을 확보한 대구는 리그 11위, 승점 22(6승 4무 6패)에 머무른 상무는 7위에 각각 자리했다.

 

▲ 이재성이 11일 울산전에서 골을 터뜨린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이재성은 울산 현대와 원정경기에서 후반 18분 선제골을 넣으며 팀의 2-0 승리를 견인했다.

그는 두 팀이 0-0으로 맞선 후반 18분 이용의 크로스를 방향만 살짝 바꿔내는 다이빙 헤더로 선제골을 뽑아냈다. 국가대표 콤비가 그림 같은 골을 합작한 것.

후반 32분 이동국의 추가골까지 더한 전북은 승기를 완전히 가져왔다.

승점 38(12승 2무 2패)을 쌓은 전북은 리그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울산(승점 23·6승 5무 5패)은 5위에 머물렀다. 울산은 최근 11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마감했다.

 

▲ 고요한(왼쪽)이 11일 포항전에서 선제골을 넣은 후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고요한은 포항 스틸러스와 원정경기에서 전반 15분 선제골을 터뜨리며 팀의 3-0 승리에 보탬이 됐다.

전반 15분 완델손의 킬패스를 받은 고요한은 선제골을 깔끔하게 완성하며 서울에 리드를 안겼다. 전반 37분 알레망의 자책골로 2골차로 달아난 서울은 후반 44분 에반드로의 추가골로 3골차 승리를 완성했다.

서울은 승점 19(4승 7무 5패)를 기록하며 8위, 포항은 승점 19(5승 4무 7패)로 9위다. 서울이 골득실에서 앞서며 8위로 올라섰다.

수원 삼성은 광양 원정에서 전남 드래곤즈를 2-0으로 꺾었다. 바그닝요와 곽광선이 연속 골을 터뜨렸다.

승점 28(8승 4무 4패)을 기록한 수원은 2위로 도약했다. 전남(승점 13·2승 7무 7패)은 10위다.

인천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강원FC전은 난타전 끝에 3-3 무승부로 끝났다. 인천(승점 10)은 12위, 강원(승점 22)은 6위다.

제주에서 열린 제주 유나이티드-경남FC전은 0-0으로 마무리됐다. 제주(승점 28)는 3위, 경남(승점 26)은 4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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