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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포커스] 삼성라이온즈-두산베어스 만나면 작아지는 롯데자이언츠, 어게인 2016?

기사승인 2018.07.12  16: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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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종목을 막론하고 프로리그에서 포스트시즌을 치르기 위해서는 천적을 만들어서는 안 된다. 특정팀에 많은 승리를 헌납하면 승률 관리가 어렵기 때문이다. 상대팀별 승률의 편차가 크지 않아야 포스트시즌 진출 확률이 높아진다.

프로야구(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의 2016시즌은 ‘느그가 프로가(너희가 프로냐)’라는 짧은 문장으로 요약된다. 당시 ‘경남 라이벌’인 NC 다이노스에 상대 전적이 크게 뒤졌는데, 창원 원정경기를 찾은 팬이 위 문장으로 된 펼침막을 들어 화제가 됐다. NC전 연패에 치가 떨린 팬심을 잘 반영한 문구였다고 볼 수 있다.

 

▲ 포수 나종덕(왼쪽)과 투수 브룩스 레일리(오른쪽).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2016년 당시 롯데는 NC에 1승 15패로 절대 열세를 보였다. 이 시즌 롯데의 승패 마진이 –12였는데, NC에만 –14였다. NC 상대로 반타작만 했더라도 가을야구를 할 수 있었기에 팬들의 한숨이 더욱 컸다. 롯데는 이때 8위에 머무르며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지난해 NC전 9승 7패를 기록하며 ‘공룡 포비아’도 벗어나고 가을야구도 했던 롯데는 올 시즌 들어 또 천적관계가 형성됐다. 이번엔 NC가 아닌 삼성 라이온즈, 두산 베어스다.

롯데가 전통적으로 삼성에 밀리기는 했지만 올해만큼 천적관계가 만들어진 건 드물었다. 롯데는 2018시즌 삼성에 2승 9패로 뒤져 있다. 최근 상대 3연패 늪에 빠져있고, 지난 6월 13일 사직 경기 승리 이후로 아직 승수를 추가하지 못했다. 올 시즌 롯데의 승패 마진이 –9(37승 46패 2무)인데, 그 중에 삼성이 –7을 차지하고 있으니 중위권 도약을 노리는 거인군단 입장에선 삼성이 큰 벽일 수밖에 없다.

특히 10일과 11일 포항 원정 2연전에서는 모두 역전패를 당했는데, 이는 천적관계에서도 좋지 않은 시나리오다. 선취점을 뽑더라도 역전 당할 수 있다는 분위기가 조성되기 때문이다. 반대로 삼성은 언제든지 뒤집을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긴다.

롯데를 거쳐 간 선수들에게 약한 면모를 보이는 것도 뼈아프다. 지난해가지 거인군단에서 뛰었던 삼성 강민호는 올해 롯데전에서 팀 내 최다인 14타점을 뽑았고, 홈런도 3방이나 때렸다. 이원석도 타율 0.341 1홈런 10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삼성과 이미 많은 경기를 치른 건 롯데 입장에서 그나마 다행스러운 일이다. 12일 포항 경기까지 12차전을 소화하게 되는데, 롯데는 후반기에 삼성과 4번만 만난다.

 

▲ 황진수(왼쪽)와 민병헌.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두산에도 크게 밀린다. 올해 8번 싸워 한 번밖에 이기지 못했다. 1승 7패. 올해 성적에서 삼성, 두산과 전적을 빼면 롯데는 34승 32패 2무로 승률 5할이 넘는다. 5위권에 드는 성적이다.

롯데가 지난해 후반기 보여줬던 저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만나면 고개 숙이는 삼성, 두산전에서 최대한 승수를 챙겨야 한다. 그리고 강점을 보이는 KT 위즈전(8승 2패 1무), KIA 타이거즈전(4승 2패) 등에서 잡을 경기를 확실히 잡아야 승패 마진을 +로 돌릴 수 있을 전망이다.

롯데는 남은 59경기에서 반전드라마를 쓸 수 있을까.

 

이세영 기자 syl015@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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