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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초점] '달라진 이을용호' FC서울, 캡틴 고요한-신입생 윤석영·마티치 효과로 울산전서 연속성 보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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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초점] '달라진 이을용호' FC서울, 캡틴 고요한-신입생 윤석영·마티치 효과로 울산전서 연속성 보일까
  • 김의겸 기자
  • 승인 2018.07.15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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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이을용 체제의 FC서울은 전반기와 달리 연속성을 보여줄 수 있을까.

승점 19의 8위 FC서울은 15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울산현대(승점 23, 5위)와 KEB 하나은행 K리그1 17라운드를 치른다.

월드컵 휴식기 이후 대구 원정에서 2-2로 비긴 서울은 포항 원정에서 3-0으로 완승하며 흐름이 좋다. 지난 11일 전북과 홈경기에서 0-2로 지며 11경기 무패행진(6승 5무)을 마감한 울산을 상대로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 FC서울 고요한(맨 왼쪽)은 KEB하나은행 K리그1 15라운드 베스트11에 선정된 데 이어 16라운드 포항전에서 골을 터뜨렸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원클럽맨’ 고요한(30)외에 월드컵 차출이 없었던 서울은 월드컵 휴식기 동안 천안 전지훈련을 통해 체력과 조직력을 가다듬었다. 이을용 감독은 지난 12일 구리 GS챔피언스파크에서 가진 미디어데이를 통해 “서울다운 모습을 보여주겠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런던올림픽 동메달 멤버 윤석영과 세르비아 공격수 보얀 마티치를 영입한 서울은 울산을 잡고 상위권 진입을 위한 발판을 놓겠다는 각오다. 재개된 리그 두 경기에서 각각 3-5-2와 4-3-3 전형을 들고 나오며 전술의 유연성을 보여준 서울은 '뉴 캡틴' 고요한의 활약에 신예 조영욱과 외국인 선수 에반드로, 안델손까지 살아나는 모양새다. 

이제 서울에 필요한 것은 연속성이다. 전반기에 승리 뒤 연승을 이어가지 못하고 무너지며 좋은 분위기를 오래 끌고가지 못했다. 연속해서 좋은 흐름을 보여주지 못한다면 상위권 도약엔 제동이 걸릴 수 밖에 없다.

이날 서울 홈구장엔 14년차 서울 팬인 박수빈 씨가 고요한의 초청을 받아 시축자로 나선다. 서울 골수팬인 박 씨는 2018 러시아 월드컵 독일전에 교체로 피치에 나섰던 고요한을 현장에서 직접 응원했다. 이를 발견한 고요한이 자신이 착용했던 유니폼을 선물했고 홈 경기 복귀전에 초청하기까지 한 것.

달라진 이을용호는 14년지기 골수팬 앞에서 후반기 반등을 예고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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