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이은혜 기자] 영화 '앤트맨과 와스프'와 '스카이스크래퍼'가 주말 박스오피스 최상위권을 지켜냈다. 외국 블록버스터 작품이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한국 영화 '마녀', '속닥속닥', '변산', '탐정: 리턴즈' 등이 상대적으로 아쉬운 성적을 기록하게 됐다.
1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전일 기준 '앤트맨과 와스프'는 39만9084명의 일일 관객수를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유지했다. '앤트맨과 와스프'의 누적 관객수는 438만4400명이다.
이날 '앤트맨과 와스프'는 전국 1355개의 스크린을 확보하며 25.2%의 스크린 점유율을 기록했다. 상영 점유율 39.2%, 좌석 점유율 46.8%로 압도적인 수치를 남기기도 했다.
전국 284만 명을 동원했던 시리즈 전작 '앤트맨1'의 기록을 가뿐하게 뛰어 넘은 '앤트맨과 와스프'의 흥행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16일 오전 7시 20분께 기준 '앤트맨과 와스프'의 예매율은 22.4%로 개봉을 앞두고 있는 '인크레더블2',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 보다 많은 예매 관객수를 확보 중이다.
지난 11일 개봉한 '스카이스크래퍼'는 같은날 18만1214명의 일일 관객을 동원하며 누적 관객수 61만5895명을 기록했다. 예매율에서도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스카이스크래퍼'는 무난히 100만 관객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훈정 감독의 '마녀'도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14만7277명의 관객이 영화 '마녀'를 관람하며 누적 관객수 247만6858명을 넘어섰다. 손익분기점 230만 명을 넘어 선 '마녀'의 후속편을 볼 수 있을지에 대한 팬들의 기대감도 이어지고 있다.
공포영화 '속닥속닥'은 4만371명, 이준익 감독의 '변산'은 2만3326명의 일일 관객수를 기록했다. 앞선 시리즈 '탐정: 더 비기닝'이 세운 기록을 훌쩍 뛰어 넘은 '탐정: 리턴즈'는 1만1421명의 일일 관객수를 동원하며 6위에 머물렀다.
'앤트맨과 와스프', '스카이스크래퍼' 등의 활약으로 주말 박스오피스 상위권 순위는 큰 변동이 없었다. 오는 18일 개봉하는 '인크레더블2', 25일 개봉하는 '미션 임파서블:폴아웃' 등의 작품이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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