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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18호 홈런' 추신수, 출루율 AL 3위로 전반기 피날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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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18호 홈런' 추신수, 출루율 AL 3위로 전반기 피날레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8.07.16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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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시즌 18호 홈런포를 가동한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가 아메리칸리그(AL) 출루율 3위로 전반기를 화려하게 마감했다.

추신수는 16일(한국시간) 미국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2018 메이저리그(MLB) 원정경기서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 3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2볼넷 맹활약을 펼쳤다.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4출루를 달성한 추신수의 시즌 출루율은 종전 0.400에서 0.405까지 올라갔다. 장타율은 다시 5할을 돌파하며 0.506에 다다랐다. 타율은 0.293(348타수 102안타)를 찍었다.

 

 

추신수에게는 그야말로 완벽한 전반기였다. 자신의 장점인 ‘출루’를 십분 살리며 MLB 현역 최다인 51경기 연속 출루라는 대업을 이뤘다. 이 부문 역대 최장 기록인 테드 윌리엄스의 84경기를 넘어설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아울러 추신수는 AL 출루율 3위로 전반기를 마감했다.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0.454), 무키 베츠(보스턴 레드삭스·0.448)에 이어 전반기 AL 출루 머신으로 이름을 높였다. 전반기 막판 탄력을 받았기에 후반기 더 화려한 출루 행진이 기대된다.

이날 상대 선발투수 미구엘 카스트로와 마주한 추신수는 1회초 첫 타석에서 볼넷을 기록했다. 볼카운트 3-2에서 볼을 고르며 출루에 성공했다. 연속 경기 출루 행진을 이어간 순간. 그는 로날드 구즈만의 만루 홈런 때 홈을 밟아 득점까지 기록했다.

2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맞이한 두 번째 타석에선 투수 땅볼로 물러났다.

선두타자로 나온 5회엔 안타를 쳤다. 상대 3번째 투수 마이크 라이트의 6구를 받아쳐 중전 안타로 연결했다.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득점에는 실패했다.

7회에도 선두타자로 타석에 섰다. 추신수는 볼카운트 2-2에서 라이트의 7구를 통타, 왼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폭발했다. 지난 7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 이후 9일 만에 대포를 쏘아 올렸다.

9회엔 다시 볼넷을 얻어냈다. 텍사스가 5-6으로 뒤진 9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5번째 투수 잭 브리튼으로부터 볼넷을 골랐다. 이날 4번째 출루. 1루를 밟은 추신수는 대주자 카를로스 토치와 교체되며 경기를 마쳤다.

텍사스는 볼티모어에 5-6으로 패했다. 2사 1루에서 엘비스 앤드루스가 2루타를 때렸지만 토치가 홈까지 무리하게 뛰다 아웃되면서 분루를 삼켜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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