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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이슈] 월드컵 우승 내줬지만, 크로아티아 대통령 여전히 '핫이슈'…나이·경력·남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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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이슈] 월드컵 우승 내줬지만, 크로아티아 대통령 여전히 '핫이슈'…나이·경력·남편은?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8.07.16 09: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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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비록 프랑스에 막혀 월드컵 우승에는 실패했지만 크로아티아도 뛰어난 경기력으로 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월드컵 역대 최고 성적인 준우승을 달성하며 브라질, 독일, 스페인 등 전통의 강호들을 긴장시킬만한 면모를 보여줬다.

크로아티아의 준우승만큼 주목받은 게 있다. 바로 미녀 대통령 콜린다 그라바르 키타로비치(50). 지난 8일 치른 러시아와 8강전에서부터 세간의 이목을 끌었다. 크로아티아 국기를 형상화한 유니폼 착용한 그는 크로아티아의 골이 터지자 멋들어진 세리머니까지 펼쳤다. 잉글랜드와 4강전에선 나토정상회의 참석으로 경기장을 찾진 못했지만 SNS를 통해 응원 메시지를 남겼다.

 

 

16일(한국시간) 열린 프랑스와 결승전에서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함께 경기를 지켜봤다. 프랑스의 4-2 승리로 경기가 끝나자, 그라바르 키타로비치 대통령은 마크롱 대통령과 포옹하며 축하를 건넸다.

외신도 짧은 기간 ‘핫이슈’로 떠오른 그라바르 키타로비치 대통령을 조명했다.

영국 더선은 이날 “그라바르 키타로비치 대통령은 언제 당선됐으며, 남편은 누구인가?”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다.

“그라바르 키타로비치는 1968년 4월 29일 유고슬라비아 크로아티아 지역의 리예카(크로아티아 북서부의 항만 도시)에서 태어났다”며 “뉴멕시코 주에 있는 로스 알라모스 고등학교에서 1년간 교환학생으로 지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후 자그레브, 비엔나, 워싱턴 DC 및 하버드에서 공부했으며 3년 전에 자국에서 박사과정을 마쳤다”고 덧붙였다.

구사 가능한 언어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매체는 “그라바르 키타로비치 대통령은 크로아티아어, 영어, 스페인어, 포르투갈어에 능통하고 독일어와 프랑스어, 이탈리아어도 어느 정도 이해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처럼 4개 국어 구사 능력까지 갖춘 그라바르 키타로비치는 언제 대통령에 선출됐을까.

더선은 “2015년 2월 크로아티아의 4대 대통령으로 선출됐다. 최초의 여성 대통령으로 이름을 새겼다”면서 “그는 외무부 고문으로 시작해 1993년 크로아티아 민주당 입당 이후 여러 직책을 맡았다. 대통령 취임 전에는 주미국크로아티아대사관 대사와 북대서양조약기구 공공외교 사무부총장을 지냈다”고 설명했다.

남편과 자녀들에 대한 이야기도 이어갔다.

매체는 “그라바르 키타로비치는 1996년 야코브 키타로비치와 결혼해 1남 1녀를 두고 있다”며 “그의 딸인 카타리나(17)는 크로아티아 주니어 챔피언 피겨스케이팅 선수이며, 아들인 루카는 2003년에 태어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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