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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초점] WC 손흥민-조현우-황의조, 이강인-백승호-석현준 없었다 (2018 아시안게임 축구 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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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초점] WC 손흥민-조현우-황의조, 이강인-백승호-석현준 없었다 (2018 아시안게임 축구 명단)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8.07.16 11: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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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다음달 개막을 앞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명단이 발표됐다. 가장 관심을 모은 와일드카드 3명은 예상대로 손흥민(26·토트넘 홋스퍼)와 조현우(27·대구FC), 황희조(26·감바 오사카)였다.

김학범 아시안게임 축구 대표팀 감독은 16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2018 아시안게임 축구 대표팀 명단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대회에 나설 23명을 공개했다.

기대주 이강인(17·발렌시아 메스타야)과 백승호(21·페랄라다), 와일드카드 후보 중 하나였던 석현준(27·트루아)의 이름은 없었다.

 

▲ 김학범 아시안게임 축구 대표팀 감독이 16일 명단 발표 기자회견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손흥민과 조현우의 발탁은 어느 정도 예상된 부분이었다. 다만 황의조의 경우 여론이 좋지 않아 확신할 수는 없었지만 김학범 감독은 소신 있는 선택을 했다.

이유는 분명했다. 공격수로 5명이 선발됐는데 이 중 손흥민과 황희찬(22·레드불 잘츠부르크), 이승우(20·헬라스 베로나)은 유럽 리그 시즌 개막과 맞물려 아직 합류시기가 결정되지 않았다. 최악의 경우 이들 없이 조별리그를 치러야 할지도 모르는 상황. 그럴 경우 공격수는 나상호(22·광주FC) 하나만 남게 되는데 이 같은 점이 황의조를 선택하게 된 배경이었다.

석현준과 경쟁에서 앞선 것에 대한 이유도 있다. 황의조는 시즌을 치르고 있어 비시즌에 있는 석현준에 비해 경기 감각에서 우위에 있다. 게다가 올 시즌 J1리그에서 7골로 팀 내 최다득점은 물론이고 리그 전체에서도 득점 레이스 상위권을 달리고 있다.

해외파들의 합류 시점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김학범 감독은 대한축구협회이 각 소속팀과 지속적인 대화를 통해 조율 기를 조절하고 있다고 밝혔다.

월드컵에서 압도적인 안정감을 보인 조현우도 김학범 감독의 선택을 받았다. 송범근과 강현무가 모두 뛰어난 활약을 보여왔기에 확신할 수는 없었지만 김학범 감독은 보다 더 안전한 선택지를 택했다. 그는 “강현무나 송범근 다 열심히 하고 좋은 선수들이지만 그럼에도 조현우를 뽑은 이유가 있다”며 “골키퍼가 하나 막으면 득점이나 마찬가지다. 조현우가 월드컵서 보여준 기량을 봤을 때 뽑아도 무리 없겠다고 생각해 마음은 아프지만 강현무를 제외하는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강인과 백승호 등이 없는 것은 축구 팬들의 아쉬움을 자아내고 있다. 김학범 감독도 그들의 발탁을 고려했다. 그러나 이강인은 소속팀과 협의가 이뤄지지 않아 직전 전지훈련에 참가하지 못해 테스트를 해보지 못했다는 점에서, 백승호는 최근 당한 부상으로 인해 선발 명단에서 제외했다.

16일 최종 명단을 확정짓는 김학범호는 오는 31일 파주 축구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 모여 본격적인 담금질에 돌입한다.

■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축구 대표팀 최종 명단(20명)

△ GK = ★조현우(대구FC) 송범근(전북 현대) 
△ DF = 김문환(부산 아이파크) 황현수(FC서울) 정태욱(제주 유나이티드) 김민재(전북 현대) 김진야(인천 유나이티드) 조유민(수원FC) 이시영(성남FC)
△ MF = 이승모(광주FC) 장윤호(전북 현대) 김건웅(울산 현대) 황인범(아산 무궁화) 김정민(FC리페링) 이진현(포항) 
△ FW =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황의조(감바 오사카) 나상호(광주FC) 황희찬(잘츠부르크) 이승우(헬라스 베로나)
* ★은 와일드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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