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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현장] 마마무 '이열치열로 더 핫하게', 문별의 컬러 '레드문'(RED MOON)으로 돌아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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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현장] 마마무 '이열치열로 더 핫하게', 문별의 컬러 '레드문'(RED MOON)으로 돌아오다
  • 홍영준 기자
  • 승인 2018.07.17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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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글 홍영준 · 사진 주현희 기자] 여름에 빛을 발하는 청량함은 없었다. 대신 더 뜨거운 무대로 더위를 지워버렸다. 봄을 지나 4개월만에 새 미니 앨범으로 찾아온 걸그룹 마마무 이야기다.

마마무(mamamoo, 솔라, 문별, 휘인, 화사)는 16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홀에서 진행된 프레스 쇼케이스에서 사계절이 담긴 콘셉트의 두 번째 미니앨범이자 자신의 일곱 번째 미니 앨범 '레드 문(Red Moon)'에 대한 이야기를 공개했다.

솔라, 화사, 문별이 노랫말을 만든 이번 앨범 5번 트랙 수록곡 '잠이라도 자지(Sleep In The Car)'의 무대로 시작된 이날 쇼케이스는 타이틀곡 '너나 해 (Egotistic)'로 강렬하게 마무리됐다.

 

 

 

# 5년 넘게 닦아온‘마마무다움’, 무대 위에서 폭발할 준비 마쳤다 

첫 무대로 선보인 5번 트랙 '잠이라도 자지(Sleep In The Car)'는 마마무가 그간 선보였던 음악과 결이 달랐다. 다채로운 멜로디가 인상적인 기존 노래들과 다르게 강렬한 래핑으로 가득 채워져 있었다.

멜로디는 거의 찾아볼 수 없었지만 이들이 무대 위에서 뿜어내는 에너지는 그대로였다. 이날 멤버들이 ‘마마무다움’의 핵심은 “항상 무대 위 모습이었다”고 강조했던 것처럼 인상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인 솔라, 문별, 휘인, 화사의 매력은 넘쳐 흘렀다.

첫 무대를 마친 뒤, 리더 솔라는 ‘마마무다움’에 대해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데뷔 초부터 무대 위에서 ‘마마무다움’을 표현하려고 노력했고, 실제로 팬들에게 그렇게 보여졌다”고 강조한 솔라는 “우리끼리 즐기는 모습이 남들에겐 마마무다움으로 보였던 거 같다”며 “마마무다운 모습이란 건, 우리 무대가 아닐까 한다”고 전했다.

이어 솔라는 “매 무대마다 새로운 애드리브를 더해 색다르게 보이려고 노력했다. 무대를 오르기 전 어떤 애드리브를 할지 항상 상의했다”면서 “실수도 많이 하지만, 실수하는 모습도 우리다움이라고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더라”고 말한 뒤 웃어보였다.

맏언니의 구체적인 설명에 휘인도 “무대 위에 솔직함이 우리다움”이라며 “멤버들끼리 무대 위에서 눈이 마주치는 순간, 우리는 서로 웃는다. 그런 부분에서 더욱 잘 드러나는 거 같다”고 덧붙였다.

 

 

 

# 청량함 보단 강렬함, '레드 문(Red Moon)'에 담긴 '이열치열' 매력

앞서 지난 앨범 발매 당시 화사의 컬러인 노란색과 그의 이름에서 따온 '꽃'을 합쳐 '옐로우 플라워'란 타이틀을 내세웠던 마마무는 이번에는 문별의 컬러인 빨간색과 그의 이름에서 따온 ‘문’을 합쳐 ‘레드 문(Red Moon)’이란 타이틀을 만들어냈다.

여름을 겨냥해 수 많은 걸그룹들이 컴백하는 상황에서 마마무는 다른 아이돌과 차별화를 선택했다. 블루 컬러에 청량함이 느껴지는 음악 대신 레드 컬러에 강렬함이 느껴지는 음악들로 가득 채운 것. 이날 문별은 “이열치열이란 생각으로 이번 앨범에 매달렸다”며 웃어보였다.

‘이열치열’이란 문별의 말처럼 이번 앨범을 제대로 표현할 또 다른 단어를 찾긴 쉽지 않다. 폭염의 한가운데 공개된 2018년 앨범 프로젝트 '포시즌'의 두 번째 앨범 '레드 문(Red Moon)' 여섯 트랙에는 강렬한 여름이 담겼다.

뜨거운 기운이 뿜어져 나오는 듯한 타이틀답게 이번 앨범 수록곡들도 무척이나 강렬하다. 호러 분위기가 인상적인 첫 번째 트랙 '여름밤의 꿈'을 시작으로 라틴 기타 리프가 인상적인 레게톤 장르의 타이틀곡 ‘너나 해’, 선공개로 뜨거운 반응을 얻었던 감미로운 미디엄 알앤비 곡 '장마',  헤어진 남녀 사이의 감정을 청순함에 빗대어 표현한 '하늘하늘(청순)', 강렬한 비트가 인상적인 '잠이라도 자지(Sleep In The Car)'를 비롯해 문별과 레드벨벳 슬기의 협업이 인상적인 '셀피시(SELFISH)'까지 한층 짙어진 매력을 드러냈다.

포시즌 연작 자체가 큰 도전인 만큼 마마무는 이번에도 새로운 장르를 찾아냈다. 지난 앨범에서 '칠하우스(chill house)'를 선보였던 마마무는 이번 앨범에선 타이틀곡을 통해 최신 라틴 장르 형태인 레게톤(Reggaetón)에 도전하며 또 다른 매력 포인트를 만들어냈다.

1년 동안 네 장의 미니 앨범을 통해 스무 곡 이상을 발표해야 하는 상황이 부담스럽진 않을까. 마마무 멤버들은 데뷔 이후 가장 바쁜 한 해를 보내고 있다고 투덜대면서도 “처음엔 부담이 심했지만, 이후엔 익숙해졌고, 지금은 성장한 느낌이 들어서 좋다”며 자신감 넘치는 태도를 보였다.

“부담감을 안고 그걸 뛰어넘는 모습을 보여드리는 게 좋다”고 강조한 이들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더 큰 책임감을 느끼게 됐다”며 “실수하는 부분도 있지만 그런 걸 고쳐나가면서 나아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전했다.

리더 솔라는 그룹 활동에서 오는 장점이 솔로 활동에서 오는 매력보다 크다며 마마무에 대한 애정을 한껏 드러냈다. 

“마마무란 그룹 안에서 서로의 부족한 점은 가려주고 나의 빛나는 점은 더욱 돋보이게 만들어서 좋다”고 미소를 보인 솔라는 “마마무란 그룹 안에서 더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어서 편하고 좋다”며 “이번 활동을 기대해 달라”고 당부했다.

16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일곱 번째 미니앨범 '레드 문(Red Moon)' 전곡을 공개한 마마무는 네이버 V라이브로 생중계한 팬 쇼케이스를 시작으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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