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19 17:11 (금)
[SQ현장] 트리플H, 세 멋쟁이들의 섹시미...레트로에 담은 대체불가 존재감
상태바
[SQ현장] 트리플H, 세 멋쟁이들의 섹시미...레트로에 담은 대체불가 존재감
  • 이남경 기자
  • 승인 2018.07.19 08: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큐) 글 이남경 · 사진 주현희 기자] 가요계 독보적 개성을 지닌 그룹 트리플H가 레트로 스타일로 돌아왔다. 여기에 세 남녀의 섹시함을 더해 한여름 더위만큼 뜨거운 컴백 열기를 가열시켰다.

큐브의 프로젝트 그룹 트리플H(현아, 후이, 이던)가 18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두 번째 미니앨범 '레트로 퓨쳐리즘(REtro Futurism)'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여성 솔로 현아와 그룹 펜타곤 멤버 후이, 이던의 세 멤버로 구성된 트리플H는 지난해 5월 '365 프레시(Fresh)'로 유니크한 매력을 선보인 바 있다. 

이날 쇼케이스에서 이던은 펜타곤 활동과는 색다른 재미가 있었다며 트리플H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그러면서 "오랜만에 뭉친 세 명이기도 하고, 아주 많이 기대하고 있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트리플H가 'RETRO FUTURE'로 컴백했다. [사진= 스포츠Q DB]

 

◆ A to Z 멤버들 손길 닿은 앨범...레트로 느낌 살렸다

트리플H의 새 타이틀곡 '레트로 퓨처(RETRO FUTURE)'는 1950년대부터 1960년대까지 성행했던 미래주의에서 영향을 받은 레트로 퓨처리즘에서 영감을 받았다. 이들은 '레트로 퓨처(RETRO FUTURE)'를 통해 빠르게 변화하고 모두가 따라하는 현재의 유행보다는, 예전의 것에서 새로운 멋을 찾아 청춘을 표현하고자 했다.

이번 타이틀곡을 위해 "다양한 창법을 시도했다"고 말한 후이는 "녹음할 때 이번 콘셉트인 레트로를 어떻게 표현할지 고민이 많았다. 작곡가 형이 앓는 창법을 했으면 좋겠다고 하셔서 1980년대 유행했던 앓는 창법을 가미했다"고 밝혔다. 

이어 현아는 "마이클 잭슨과 프린스의 영상을 참고했고 그걸 보면서 창법도 연구했다"고 덧붙였다. 

이던은 자작곡 '느낌'을 수록해 트리플H 만의 개성을 부각시켰다. 그는 "멋을 표현하고 싶었다. 느낌있는 곡을 만들고 싶어서, '느낌'이라는 제목을 붙였다"면서 "이 곡의 장점은 힙합, 락, 펑크, 뉴잭스윙 등 다양한 장르를 한 곡 안에 다 넣었다. 굉장히 재미있는 노래가 만들어진 것 같다"고 전했다. 

이번 앨범을 첫 미니앨범 '199X'의 연장선이라고 소개한 현아는 "그래서 더 재미있었던 것 같다"며 "콜라주 형태로 다양한 곡이 섞여있는 것도 마음에 든다. 제가 레트로한 글램룩을 입었지만 현대적인 액세서리를 매치한 것처럼 이렇게 다양한 콜라주가 매력적"이라고 설명했다.

이던은 "옛날에 만들어진 장르를 우리가 다시 표현하면 어떻게 하면 재해석 될까 하는 마음에 열심히 작업했다"며 새 앨범에 수록된 세 곡의 연관성에 대한 설명을 더했다.

 

트리플H가 'RETRO FUTURE'로 컴백했다. [사진= 스포츠Q DB]

 

◆ '천재 작곡가' 후이 곡은 없지만...완벽해진 세 멤버의 케미

후이는 이번 앨범의 작사나 작곡에 이름을 올리지 않았다. 대신 앨범에 수록된 모든 곡에 참여한 이던에게 적지 않은 조언을 건넸다. 이던은 "트리플H가 나오기 전에 후이 형과 많은 이야기를 나눴었다"며 "후이 형과 어떤 노래를 할지 곡도 받고 작업하기로 했는데, 형이 '브레이커스'라는 작곡 경연 프로그램에 나가면서 매일 작업실에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던은 "당시 후이 형이 일주일에 2-3개씩 곡을 썼다. 너무 스트레스 받을까 봐 미안했다"며 후이가 앨범 작업에 참여하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후이도 미안한 마음을 숨기지 못했다. 그는 "참여하고 싶었지만 선뜻 말을 못 했다. 하나하나 만들 때 모든 것을 집중해서 참여하지 못한다면 오히려 해가 되지 않을까, 욕심 때문에 이도 저도 아닌 상황이 올까봐 말을 아낀 점도 있다"고 털어놨다. 

트리플H는 이 아쉬움을 더욱 돈독해진 호흡으로 메꿨다. 현아는 트리플H 데뷔 당시 후이와 이던의 모습을 회상하며 "그 때보다 능청스러워졌다"고 말했다. 

그는 "셋이 후렴구 안무를 다른 느낌으로 소화하는 부분이 있는데 그런 걸 맞추는 게 어려웠다"면서도 "'365 프레시(Fresh)'는 자유로움과 청춘이 안무의 포인트였다면 이번에는 예술적이고 현대무용, 팝핀 요소가 있어서 그 호흡을 맞추는 게 독특하고 재미있었다"고 밝혔다.

트리플H의 두 번째 미니앨범 '레트로 퓨처리즘(REtro Futurism)'은 18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됐다. 이던은 본격적인 컴백 활동을 앞두고 "눈과 귀를 호강시켜 줄 수 있는 활동을 하고 싶다"며 기대를 당부했다. 세 멤버의 강렬한 매력이 담긴 '레트로 퓨처(RETRO FUTURE)'가 그 진가를 발휘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관련기사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