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넥센 히어로즈 마운드에 기대감이 실린다. 퓨처스리그(프로야구 2군)에서 투수들이 깔끔한 피칭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고양 히어로즈는 18일 화성구장에서 열린 국군체육부대(상무)와 2018 KBO 퓨처스리그 홈경기에서 하영민의 5이닝 1실점(비자책) 호투 등으로 4-2 승리를 거뒀다.
올 시즌 1군에서 4경기에 나서 승리 없이 1패 평균자책점 7.04로 부진했던 하영민이지만 퓨처스리그에선 이날 승리까지 4승(3패) 째를 거두며 착실히 선발 수업을 하고 있다.
하영민은 이날 5이닝 동안 안타 5개를 내줬지만 7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호투했다. 수비 실책으로 1실점하기는 했지만 이 또한 비자책이었다.
7경기 연속 5이닝 이상을 던지고 있는 하영민은 최근 6경기에서 모두 3실점 이하로 극심한 타고투저인 퓨처스리그에서 안정감을 보여주고 있다.
하영민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안우진은 첫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1⅓이닝 동안 2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하며 홀드를 따냈다.
고등학교 시절 일로 물의를 일으켜 많은 비판을 받았던 안우진은 1군에서 9경기에 나와 3패 평균자책점 10.06을 기록한 뒤 지난달 28일 퓨처스리그 내려왔고 이날 첫 등판을 가져 만족스러운 피칭을 펼쳤다.
김선기도 이날 등판해 1⅔이닝 동안 1실점했지만 홀드를 챙겼고 조덕길은 1이닝을 퍼펙트로 막아내며 세이브를 수확했다.
경기에선 초반부터 홍성갑의 선제 결승타로 점수를 낸 화성이 손쉽게 승리를 챙겼다.
벽제구장에서는 경찰 야구단이 SK 와이번스를 6-3, 이천 LG챔피언스필드에서는 고양 다이노스가 LG 트윈스를 13-3으로 대파했다.
경산구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는 폭염으로 이틀 연속 취소됐다. 경산 지역엔 영상 35도를 넘어서는 등 폭염경보가 발효됐고 심판진은 선수들의 건강 보호를 위해 경기를 취소했다. 익산구장에서 예정됐던 KT 위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도 같은 이유로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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