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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이슈] '팽' 당한 더마 드로잔 서운함 폭발 "토론토 왜..." [N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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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이슈] '팽' 당한 더마 드로잔 서운함 폭발 "토론토 왜..." [NBA]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8.07.19 09: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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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카와이 레너드(26)와 트레이드돼 샌안토니오 스퍼스로 가게 된 미국프로농구(NBA) 스타 더마 드로잔(29)이 토론토 랩터스를 향한 서운함을 내비쳤다.

더마 드로잔은 18일(한국시간) 샌안토니오와 토론토의 3-2 트레이드 직후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믿을 수 없다. 날 방해하지 마. 곧 이해하게 될 거야...”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문구에 착잡함이 묻어나온다. 드로잔은 과거 토론토의 아이콘으로 군림한 빈스 카터, 크리스 보쉬와 견줘도 밀리지 않는 프랜차이즈 스타였다. 2009년 NBA 신인 드래프트 9순위로 둥지를 튼 그는 꾸준히 기량을 연마해 리그 정상급 가드로 자랐다.

 

 

비록 큰 경기에서 약해 ‘새가슴’이란 비판도 받았지만 토론토가 지난 시즌 정규리그에서 동부 컨퍼런스 최고 승률(59승 23패, 0.720)을 올린 중심에 드로잔이 있었다. 성적은 80경기 23.0점 3.9리바운드 5.2어시스트.

토론토는 앞서 올해의 감독상을 수상한 드웨인 케이시(디트로이트 피스톤스) 감독을 경질해 NBA 팬을 놀라게 했다.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의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를 플레이오프에서 3년 연속 만나 힘을 못 썼다는 이유에서다.

토론토와 드로잔, 케이시 감독 간 결별은 프로스포츠 세계가 얼마나 냉정한지 극명히 보여주는 사례다. 더 높은 곳에 오르기 위한 토론토의 선택은 과연 어떤 결과를 낳을까. 새 시즌 NBA를 흥미롭게 지켜볼 관전포인트 중 하나다.

 

 

드로잔의 반대 급부 카와이 레너드는 NBA 최고의 포워드다. 건강하다는 전제에서다. 2016~2017 정규리그 성적이 74경기 25.5점 5.8리바운드 3.5어시스트다. 직전 시즌은 부상으로 9경기밖에 못 뛰었고 샌안토니오와 갈등을 빚어 줄곧 트레이드를 요청해 왔다.

한 시즌만 뛰면 자유계약선수(FA)가 되는 레너드는 미국에서 캐나다로, 서부에서 동부로 이동하는 큰 변화를 맞이하게 됐다. 레너드가 떠남으로써 21년 연속 플레이오프에 초대받은 강호 샌안토니오는 완전히 새판을 짜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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