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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근황] SBS스포츠 장소연 해설위원, 여자배구 국제대회 러시로 바쁜 나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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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근황] SBS스포츠 장소연 해설위원, 여자배구 국제대회 러시로 바쁜 나날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8.07.20 01: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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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비시즌은 여유 있을 줄 알았는데.”

비시즌을 잘 보내고 있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돌아온 장소연 SBS스포츠 배구 해설위원의 대답이다. 프로배구 V리그 시즌은 아니지만 각종 국제대회 준비와 중계, 그리고 구단 탐방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단다.

장 위원은 한국 여자배구의 ‘리빙 레전드’다. 1992년 선경 인더스트리(현 SK 케미칼)에 입단해 활동했으나, 1998년 해체되면서 류화석 감독, 강혜미 등과 함께 드래프트로 현대건설(현 수원 현대건설)로 이적한 후 1998년부터 2004년까지 현대건설의 전성기를 이끌며 활동했다. 국가대표로서는 1992년부터 2004년까지 뛰었다.

 

▲ 장소연 SBS스포츠 배구 해설위원. [사진=KOVO 제공]

 

은퇴 후 배구 심판으로 활동하다 2009~2010시즌을 앞두고 신인 드래프트에 참가, 1라운드 3순위로 대전 KT&G의 지명을 받으며 입단했다. 5년 만에 코트에 복귀한 것. 2011~2012시즌 후 다시 은퇴했다가 성남 한국도로공사(현 김천 한국도로공사)의 플레잉 코치로 복귀했고, 2016년까지 뛰었다. 2016년 9월부터 SBS스포츠 해설위원으로 활약 중이다.

해설위원으로서 마이크를 잡은 후 세 번째 시즌. 장 위원은 그 어느 때보다 바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다음은 장소연 해설위원과 일문일답.

 

▲ 왼쪽부터 김사니 해설위원, 장소연 해설위원. [사진=SBS스포츠 제공]

 

- 비시즌을 어떻게 보내고 있나?

“우선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중계를 준비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현지로 가진 않는다. SBS스포츠는 목동에서 화면을 받아 중계할 예정이다. 2017~2018시즌이 끝난 뒤 발리볼 네이션스리그(VNL)을 중계했고, 다음달 5일 충남 보령에서 개막하는 한국배구연맹(KOVO)컵 중계 준비에 한창이다. 이후에 아시안게임을 중계하며, 세계선수권대회 때도 마이크를 잡을 예정이다. 세계선수권대회 일정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그리고 시간이 날 때 각 팀들의 연습경기를 관전하고 있다. 일주일에 두 경기씩 치러진다.”

 

- 오프시즌 여자부 팀들의 선수 이동이 많았다. 특히 인천 흥국생명의 행보가 인상적인데?

“흥국생명은 지난 시즌 높이 때문에 어려움을 겪었다. 그래서 미들블로커(센터) 김세영을 보강했고, 김미연까지 영입했다. 연습경기를 지켜봤는데, 확실히 가운데가 높아지니 수비하는 선수들도 이전보다 편하게 하더라. 하지만 지금은 외국인 선수가 아직 합류하지 않았기 때문에 100% 전력이 아니다. 대표팀에 차출된 선수도 있다. 박미희 감독이 이재영의 파트너로 김미연을 기용할지, 신연경을 활용할지 궁금하다. 연습경기만 봤을 때는 김세연과 김미연이 가세함으로써 공격력이 예전보다 업그레이드 됐다는 인상을 받았다.”

 

 

- 대표팀의 아시안게임 전망은?

“아직 경기 방식이 확정되지 않아, 이야기하기 애매한 부분이 있지만 분명한 것은 어느 팀도 만만하게 볼 수 없다는 것이다. 우리가 세계랭킹 1위 중국과 같은 조에 있어 예선부터 쉽지 않은 여정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이 VNL에서 일본에 지고 태국에 이겼는데, 두 팀 모두 우리가 확실히 이길 수 있다고 장담할 수 없다. 남은 시간 동안 더욱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 한국이 디펜딩 챔피언이지만, 이번 대회엔 결승보다는 일본 혹은 태국과 겨룰 것으로 예상되는 준결승전에 더 포커스를 맞춰야 하지 않나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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