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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호 태풍 암필 예상경로는? 한반도 고기압 대치상황과 폭염에 영향줄지 주목...주말 오키나와 거쳐 상하이 서쪽 부근 상륙 전망, ‘암필’의 뜻은?

기사승인 2018.07.20  10:5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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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류수근 기자] 도로의 아스팔트가 융기할 정도로 전국이 이글이글 거리고 있다. 현재 한반도는 말그대로 가마솥 더위의 전면적인 공습을 받고 있는 형국이다.

기상청은 폭염이 가장 기승을 부렸던 1994년 못지 않은 폭염이 이어질 수 있다며 일사병 등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장마기간이 짧았던 대신에 폭염 기간이 한 달여 동안이나 이어질 수도 있다고 한다.

한반도에 왜 이같은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것일까? 유희동 기상청 예보국장은 지난 19일 밤 KBS 1TV '뉴스 라인‘에 출연해 불볕더위의 이유와 전망을 했다.

 

제10호 태풍 암필 경로 및 진로예상 [사진 출처= 기상청 날씨누리]

 

유희동 예보국장은 현재 한반도에서 두 가지 고기압이 대치하고 있는 상황을 긴 폭염의 원인으로 분석했다. 일반적으로 이맘 때쯤 한반도에는 북태평양 고기압이 주로 영향을 미쳤다.

하지만 현재 한반도에는 북서쪽 대륙에서 확장한 티베트 고기압이 대기 상층 5~10km에서 세력을 형성하고 있고, 태평양 쪽에서는 북태평양 고기압이 확장해 대기 하층 5km 이하에 머물고 있다.

티베트 고기압은 고온의 공기를, 북태평양 고기압은 고온 다습한 공기를 몰고와 한반도에 연일 가마솥 더위를 만들고 있다는 것이다.

이같은 두 고기압의 한반도 정체 현상에 변화를 가져올 요인은 없을까? 유희동 기상청 예보국장은 지난 18일 오후에 발생한 제10호 태풍 암필(AMPIL)의 진로와 영향에 주목했다.

제10호 태풍 암필은 지난 18일 오후 9시 필리핀 북부 동쪽·일본 오키나와 남쪽 먼바다 태평양상에서 발생했다. 이후 동북동 방향으로 진행했으나 19일 오후부터는 방향을 틀어 현재는 북서쪽 방향으로 진행하고 있다.

 

19일 한반도 지역의 일기도(기상도). 두 고기압이 한반도에서 대치하고 있다. [사진출처= 기상청 날씨누리]

 

20일 오전 현재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제10호 태풍 암필은 일본 오키나와를 거쳐 중국 상하이 부근으로 상륙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0일 오전 3시 현재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약 54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18km 속도로 북서진 하고 있다. 중심기압은 990헥토파스칼(hPa)에 중심부근에서는 최대풍속 초속 24m(시속 86m)의 센 바람이 불고 있다. 강풍반경이 260km(서남서 약190km)인 ‘약’ 강도의 소형 태풍으로 토요일 중에 일본 오키나와 남쪽 부근을 지나 일요일에는 중국 상하이 서쪽 부근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

제10호 태풍 암필의 경로와 진로예상은 어떻게 될까. 21일 오후 3시에는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약 120km 부근 해상까지 나아간 뒤, 22일 오후 3시에는 중국 상하이 남동쪽 약 300km 부근 해상에 이르고, 월요일인 23일 오전 3시에는 중국 상하이 서쪽 약 310km 부근 육상까지 도달할 것으로 기상청은 예측했다.

 

일요일쯤 상하이 부근으로 상류할 것으로 예상되는 제10호 태풍 암필은 한반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사진은 위성 영상. [사진출처= 기상청 날씨누리]

 

제10호 태풍 암필은 화요일인 24일 오후 3시쯤에는 중국 상하이 서북서쪽 약 700km 부근 육상까지 진행한 뒤 열대저압부(TD)로 모습을 바꾸며 태풍으로서의 생명은 다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말에는 중심기압이 980헥토파스칼(hPa)로 낮아지고 중심부근 최대풍속이 초속 29m까지 세지면서 강도가 ‘중’으로 강화될 전망이다. 암필이 가장 발달하는 주말에는 강풍반경도 280km까지 넓어질 것으로 예측된다.

제10호 태풍 암필(AMPIL)은 캄보디아에서 제출한 태풍명으로 콩과의 상록 교목인 ‘타마린드’를 뜻한다.

‘뉴스 라인’에서 기상청 유희동 예보국장이 제10호 태풍 암필의 진로와 향후 영향에 주목하는 부분은 크게 두 가지였다.

우선은 제10호 태풍 암필이 티베트 고기압과 북태평양 고기압이 대치하며 꼼짝하지 않는 한반도 기압배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여부다. 이렇게 되면 폭염 기간에도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다.

또 하나는 제10호 태풍 암필이 몰고 오는 고온 다습한 수증기와 바람, 비구름이 한반도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지 여부다. 그 여파에 따라서는 특히 제주도와 남부 지역에 강한 바람과 많은 비가 뿌릴 수도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기상청은 금요일인 오늘(20일) 전국 낮 최고 날씨가 32~38도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토요일인 내일(21일)도 역시 낮 최고기온이 32~38도, 일요일인 모레(22일)도 30~36도로 예측했다.

서울이 35도까지 오르고 광주는 36도, 대구와 포항은 38도까지 치솟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리고 인천 32도, 부산 33도, 대전 35도, 울산 34도, 수원 35도, 전주 35도, 강릉 35도, 울릉도독도 32도, 제주 32도의 낮 최고 기온이 전망된다. 한마디로 전국이 불가마 속 같다.

앞으로 제10호 태풍 암필은 한반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숨막힐 듯한 폭염 속에 암필의 예상 이동경로와 진행방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류수근 기자 ryusk@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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