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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초점] 토트넘, 케인-이과인 쌍포 가동? 포체티노 체제서 가능한 시나리오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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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초점] 토트넘, 케인-이과인 쌍포 가동? 포체티노 체제서 가능한 시나리오일까
  • 김의겸 기자
  • 승인 2018.07.20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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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곤살로 이과인(31·유벤투스)의 인기가 뜨겁다. 첼시에 이어 토트넘 홋스퍼까지 그를 데려오기 위한 계획을 펼치고 있다.

영국 축구전문 매체 HITC는 19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일간지 코리에레델라세라를 인용해 “토트넘이 이과인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토트넘은 2018~2019시즌을 앞두고 해리 케인(25)과 경쟁이 가능한 백업 스트라이커를 노리고 있다. 페르난도 요렌테(33)는 나이가 많은 데다 지난 시즌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터키 페네르바체 임대 기간이 끝난 빈센트 얀센(24)의 성장세 역시 탐탁지 않다.

 

 

토트넘은 케인에 대한 공격 의존도가 높은 편이다. 케인이 부재할 때면 토트넘은 부진에 빠지곤 했다. 손흥민(26)을 톱으로 기용하는 시도는 때때로 주효했지만 늘 효과적이진 않았다

그럼에도 현실적으로 이과인 영입 가능성이 높다고 볼 수는 없다. 비싼 몸값이 문제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 영입에 큰 돈을 쓴 유벤투스가 이과인을 데려올 때 사용한 7530만 파운드(1113억 원)를 어느정도 보상받고자 높은 몸값을 부를 것으로 예상된다. 

EPL 내에서도 가장 젊은 군단 토트넘이 전성기가 지났다는 평가를 받는 이과인을 비싼 돈을 들여 데려올지 미지수다.

게다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의 전술에 부합할지도 의문이다. 이과인은 공격수에게 많은 활동량과 전방 압박을 요구하는 포체티노 체제에 어울리지 않아 보인다. 토트넘은 주로 4-2-3-1 또는 3-4-2-1 전술을 활용한다. 이과인을 데려와서 케인과 투톱으로 세울 확률은 지극히 낮다.

결국 이과인의 행선지는 첼시가 될 공산이 크다. 나폴리에서 이과인을 지도했던 마우리시오 사리 감독이 첼시의 새 사령탑으로 부임해 그를 노린다는 보도가 꾸준하다. 이탈리아 코리에레델로스포르트에 따르면 로만 아브라모비치 첼시 구단주가 직접 협상에 나선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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