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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도전] 이재성 홀슈타인 킬 '최고 대우' 이적, "지역 전체에 대단한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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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도전] 이재성 홀슈타인 킬 '최고 대우' 이적, "지역 전체에 대단한 소식"
  • 김의겸 기자
  • 승인 2018.07.28 10: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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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K리그1 최고의 스타 이재성(26)이 분데스리가2(독일 프로축구 2부리그) 홀슈타인 킬에 최고 대우를 받고 이적했다.

홀슈타인 킬은 28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트위터 등 공식 채널을 통해 이재성 영입을 알렸다. 이적료는 150만 유로(20억 원)로 구단이 지출한 역대 최고 이적료다. 계약기간은 3년, 등번호는 7을 부여받았다. 팀에서 그에게 거는 기대를 짐작할 수 있다. 

슈테펜 네클로트 홀슈타인 킬 회장은 “구단 뿐 아니라 킬 시와 지역 전체에도 대단한 소식”이라며 기쁜 마음을 표현했다.

 

▲ 이재성(오른쪽 두 번째)의 홀 슈타인킬 이적이 완료됐다. 구단에서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사진=홀슈타인 킬 공식 홈페이지 캡처]

 

팀 발터 감독 역시 “이재성은 완벽한 팀 플레이어, 상대 진영에서 드리블과 플레이메이킹이 가능한 선수”라며 기대를 감추지 않았다.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를 투자했다는 것은 그만큼 이재성의 활용 가치를 높게 본 것이다. 흔히 말하는 것처럼 이재성이 이 계약 관계에선 '갑'에 가까웠다. 2부 리그 팀임에도 이재성이 홀슈타인을 택한 이유는 주전 보장이 되고 승격 가능성이 있다는 것은 물론이고 타 팀 이적 가능성까지 염두에 뒀기 때문이다. 타 팀 이적 제안이 올 시 이재성의 의사가 많이 반영되는 옵션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진다.

홀슈타인으로선 이재성의 가치를 높게 평가하고 미래를 위해 투자했다고도 볼 수 있다. 이재성과 함께 1부리그 승격을 노리고 그의 주가가 상승하면 기꺼이 보내주면서도 이윤을 남기겠다는 심산으로 볼 수 있다.

홀슈타인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이재성은 29일(한국시간)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SD에이바르와 경기를 치르는 킬의 공식 일정을 시작으로 새 시즌을 준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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