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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초점] 토트넘 첫 영입 유망주 그릴리쉬? 손흥민, 아시안게임 공백에도 입지 '이상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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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초점] 토트넘 첫 영입 유망주 그릴리쉬? 손흥민, 아시안게임 공백에도 입지 '이상 무'
  • 김의겸 기자
  • 승인 2018.07.28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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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가 공격형 미드필더 잭 그릴리쉬(23·아스톤 빌라) 영입을 노린다. 그의 영입에 성공하더라도 손흥민(26)의 입지에 영향을 주진 않을 전망이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스타는 27일(한국시간) “토트넘이 이적시장이 닫히는 내달 9일 전에는 그릴리쉬 영입을 자신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릴리쉬는 공격형 미드필더로 2017~2018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잉글랜드 프로축구 2부리그) 30경기에 출전해 3골 6도움을 올리는 등 빌라의 주축 선수로 활약했다. 잉글랜드 21세 이하(U-21) 대표팀에서도 간판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토트넘은 현재 EPL 홈 그로운 규정에 부합하는 선수를 8명 보유하고 있다. EPL팀들은 리그에 참가할 25인 명단에 21세가 되기 전 잉글랜드 클럽에서 3년 이상 훈련받은 선수를 9명 포함해야 한다. 현재 토트넘은 홈 그로운 규정을 충족하는 선수가 한 명 부족한 상황.

크리스티안 에릭센(26)과 델레 알리(22)를 대체할 마땅한 공격형 미드필더가 없는 토트넘 입장에서 ‘홈 그로운’ 조건을 충족하면서 백업 및 로테이션 자원으로 활용하기에 그릴리쉬 만한 선수가 없다는 판단이다. 

스티브 브루스 아스톤 빌라 감독 역시 이 사실을 잘 알고 있다. 데일리스타에 따르면 그는 "그릴리쉬를 헐값에는 넘기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주 포지션이 공격형 미드필드이기는 하지만 손흥민에게 전혀 영향을 주지 큰 영향을 주진 않을 것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그릴리쉬를 출전시킨다면 에릭센, 알리를 측면 공격수로 내세울 수도 있고 그럴 경우 손흥민이 본의 아니게 휴식을 취해야 할 수도 있다.

그러나 크게 걱정할 것은 아니다. 홈 그로운의 이점이 있는 유망주를 손흥민과 비교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손흥민은 토트넘 입단 후 세 시즌 동안의 활약을 인정받아 지난 21일 구단과 2023년까지 재계약을 체결했다. 구단 내 입지가 매우 탄탄하다.

손흥민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출전으로 EPL에서 한 달 가량 결장이 예상된다. 그가 자리를 비울 동안 그의 입지를 위협할 인물은 그릴리쉬보다 에릭 라멜라(26) 또는 루카스 모우라(26)로 보는 것이 합당하나 이들 또한 그간 활약을 놓고 보면 손흥민에게 큰 위협을 줄 것이라고 보기에는 무리가 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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