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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탐구Q] '라이프 온 마스' 정경호, 인생 캐릭터 만나 재발견된 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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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탐구Q] '라이프 온 마스' 정경호, 인생 캐릭터 만나 재발견된 배우
  • 이은혜 기자
  • 승인 2018.07.29 08: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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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은혜 기자] 정경호가 ‘라이프 온 마스’에서 한태주 역을 연기하며 남다른 매력을 과시하고 있다. 정경호는 ‘라이프 온 마스’를 통해 매회 뛰어난 연기력을 선보이며 작품의 전개를 이끌어가는 힘을 보여주고 있다.

28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OCN ‘라이프 온 마스’(극본 이대일·연출 이정효)에서 한태주(정경호 분)는 함정에 빠진 강동철(박성웅 분)을 적극적으로 도왔다. 뿐만 아니라 곧 깨어나게 될 거라는 소식과 자신의 뇌수술을 집도 할 의사의 이름까지 알게 됐다.

 

OCN ‘라이프 온 마스’ 정경호 [사진= OCN ‘라이프 온 마스’ 화면 캡처]

 

‘라이프 온 마스’ 속 2018년의 정경호가 의식을 찾게 될 가능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2018년의 일이 1988년에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극 전개와 동시에 정경호는 ‘라이프 온 마스’의 중심에서 극을 이끌어가며 남다른 힘을 자랑하고 있다.

정경호는 2018년과 1988년을 배경으로 사뭇 다른 한태주를 그려내고 있다. 2018년의 정경호는 이성적이고 냉철하며 데이터에 대한 신뢰가 높은 사람이다. 그런 정경호가 1988년의 인성시에서 다양한 일들을 겪으며 동료들을 생각하는 모습이나 때로는 감성적인 대응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변화하고 있다.

정경호는 ‘라이프 온 마스’에서 각종 사건을 풀어나가며 2018년으로 돌아가고 싶어 한다. 자신에게만 들리고, 보이는 2018년 사람들의 말소리와 모습이 반복되며 신경질적이고 날카로운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원래의 세계로 돌아가야 한다는 생각과 돌아가지 못할 수도 있다는 불안감은 정경호의 외적인 모습을 통해서도 드러난다. 실제로 ‘라이프 온 마스’ 초반 방송과 현재 방송을 비교하면 정경호는 한층 수척해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OCN ‘라이프 온 마스’ 정경호 [사진= OCN ‘라이프 온 마스’ 화면 캡처]

 

정경호가 처한 상황과 정신적인 혼란은 연출 기법을 통해서도 돋보인다. ‘라이프 온 마스’는 알프레드 히치콕 감독이 처음으로 사용한 트랙 아웃(track out) 촬영법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트랙 아웃과 트랙 인(track in)을 작품의 엔딩이나 전개 중 주요 전환 장면에서 사용하며 ‘라이프 온 마스’ 속 정경호가 처한 상황을 더욱 극적으로 보여주기도 한다.

‘라이프 온 마스’의 정경호는 자신이 해석하고 표현하고 있는 한태주 캐릭터에 기존 드라마에서 쉽게 볼 수 없었던 연출을 더해 완벽한 인생 캐릭터를 만들어가고 있다.

정경호는 2004년 데뷔 이후 꾸준히 드라마와 영화에 출연하며 다양한 도전을 해 왔다. 로맨스부터 코믹한 연기까지 폭 넓은 캐릭터 소화력을 보여 온 정경호는 판타지와 수사극 형식이 혼합된 ‘라이프 온 마스’에서도 뛰어난 연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종영까지 얼마 남지 않은 ‘라이프 온 마스’에서 정경호가 어떤 방식으로 한태주를 그려내게 될지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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