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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데이비스 방어율 대조, 콜로라도 마무리 변경 고려해야 [ML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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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데이비스 방어율 대조, 콜로라도 마무리 변경 고려해야 [MLB]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8.08.03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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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오승환(36)은 깔끔하게 던진 반면 웨이드 데이비스(33)는 얻어 맞았다. 콜로라도 로키스의 뒷문에 변화를 줘야 할 이유다.

콜로라도는 3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2018 메이저리그(MLB) 원정경기에서 9회말 끝내기 안타를 맞고 2-3으로 졌다.

계투 오승환과 마무리 데이비스가 극명한 대조를 이뤘다.

 

▲ 콜로라도 이적 후 4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 중인 오승환. [사진=콜로라도 로키스 공식 트위터 캡처]

 

콜로라도가 2-1로 리드 중인 7회말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덱스터 파울러를 헛스윙 삼진, 맷 카펜터를 우익수 플라이, 야디에르 몰리나를 유격수 땅볼로 가볍게 처리했다.

아웃카운트 3개 유도에 14구면 됐다. 오승환은 콜로라도 입성 후 4경기 연속, 토론토 블루제이스 시절 포함 12경기 연속 무실점에 성공, 시즌 평균자책점(방어율)을 2.52에서 2.47로 낮췄다.

콜로라도는 애덤 오타비노가 8회말 수비를 1이닝 1볼넷 무실점으로 막아 승리를 눈앞에 뒀다. 그러나 9회 등판한 클로저 데이비스가 난조를 보여 역전패를 당하고 말았다.

 

 

1사 후 데이비스는 그렉 가르시아, 해리슨 베이더, 호세 마르티네스에게 연속 3안타를 허용하고 고개를 숙였다. 시즌 5번째 블론세이브이자 4패째. 평균자책점은 4.57로 뛰었다.

2014~2016년 캔자스시티 로열스에서 쳘벽 위용을 과시했던 그 웨이드 데이비스가 아니다. 49경기 4승 2패 평균자책점 1.38의 오타비노나 52경기 4승 3패의 오승환과 보직을 변경할 필요성이 대두된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LA 다저스와 내셔널리그 서부 선두를 놓고 치열한 다툼 중인 콜로라도는 2연패로 지구 3위에 머물렀다. 58승 50패로 60승 49패의 두 팀에 1.5경기 차 뒤져 있어 더 이상 데이비스를 두고 볼 수만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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