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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박한 롯데자이언츠, '삼성 공포증' 극복하라 [프로야구 프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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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박한 롯데자이언츠, '삼성 공포증' 극복하라 [프로야구 프리뷰]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8.08.03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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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롯데 자이언츠에겐 아주 중요한 주말 2연전이다. 이번 결과에 따라 한 시즌 농사가 좌우될 수도 있다.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프로야구) 8위 롯데 자이언츠는 4일부터 안방 부산 사직구장으로 5위 삼성 라이온즈를 불러들인다.

롯데는 44승 55패 2무, 승률 0.444로 하위권에 머물러 있다. 오프시즌 손아섭을 98억원에 잔류시키고 두산 베어스에서 민병헌을 80억원 들여 영입했음을 고려하면 결코 만족할 수 없는 순위다.

 

 

상대 삼성은 후반기 가파른 상승세로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치를 수 있는 5위로 뛰어 올랐다. 49승 53패 3무. 롯데가 만일 이번 2연전을 모두 내준다면 양 팀 간 승차는 5.5경기로 벌어져 가을야구는 사실상 물 건너간다.

롯데는 삼성과 절대열세를 극복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올 시즌 삼성과 12차례 만나 2승 10패로 체면을 구겼다. 9구단 시즌전적 중 두산 베어스(2승 9패)와 함께 가장 어려웠던 팀이 삼성이다.

3경기 앞의 6위 넥센 히어로즈, 1.5경기 7위 KIA(기아) 타이거즈가 휘청댈 때 추격해야 한다. 최근 10경기 성적만 놓고 보면 롯데가 6승 4패로 4승 6패의 넥센, 3승 7패의 KIA에 앞선다.

바로 앞 순위 KIA는 5연승 중인 선두 두산과 만난다. 삼성과 간격을 좁히면서 7위로 오를 수 있는 기회가 온 셈이다.

2일 광주 KIA전에서 타선이 폭발한 건 긍정적이다. 손아섭이 4안타를 날렸고 이대호와 앤디 번즈는 ‘손맛’을 봤다. 신본기와 문규현은 하위타선에서 3안타씩을 때렸다.

선발 평균자책점(방어율)이 삼성은 5.42로 8위, 롯데는 5.49로 10위다. 마운드가 그리 높지 않은 두 팀이라 다득점 난타전이 예상된다.

각각 대구, 부산을 홈으로 써 ‘영남 시리즈’, 혹은 1982년 프로야구 출범 해부터 이름이 바뀌지 않고 존속해온 유이한 구단이라 ‘클래식 씨리즈’로 불리는 삼성-롯데 간 시즌 13,14차전은 MBC스포츠플러스가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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