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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복귀 '무실점'-7홈런 18안타, LA다저스 겹경사 [ML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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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복귀 '무실점'-7홈런 18안타, LA다저스 겹경사 [MLB]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8.08.03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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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LA 다저스가 겹경사를 맞았다. 류현진(31)이 부상 이후 치른 첫 실전등판에서 쾌투했고 타선이 폭발해 클레이튼 커쇼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류현진은 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랜초쿠카몽가 론 마트 필드에서 열린 2018 마이너리그(MiLB) 싱글A 홈경기에 LA 다저스 산하 랜초쿠카몽가 퀘이크스 소속으로 마운드에 올랐다.

레이크 엘시노어 스톰(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산하)을 상대한 그는 47구(스트라이크 34구)로 4이닝 2피안타 무사사구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 팀의 8-2 승리에 디딤돌을 놓았다. 최고 구속은 90마일(시속 145㎞).

 

 

류현진은 올 시즌 LA 다저스에서 초반 7경기 29⅔이닝 3승 무패 평균자책점(방어율) 2.12로 순항했다. 그러나 지난 5월 3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 사타구니(서혜부) 근육에 이상을 느끼는 바람에 전열에서 이탈했고 3개월 만에 첫 재활 등판을 가졌다.

싱글A 타자들이 비록 메이저리그(MLB) 타자들과 견줘 기량이 크게 떨어진다 하더라도 1,2회를 삼자범퇴로 가볍게 처리한 점, 3회 병살타를 유도한 점, 볼넷이 하나도 없었던 점 등 긍정적인 요소가 많았다.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은 류현진에게 서너 차례의 재활등판을 주문했다. 로테이션이 원활히 돌아가고 있어 류현진 복귀를 서두르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따라서 류현진의 빅리그 등판일정은 8월 중순 이후가 될 전망이다.

 

 

류현진이 '아래'에서 희소식을 전한 가운데 LA 다저스는 같은 시간 '위'에서 대승을 거뒀다. 안방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으로 밀워키 브루어스를 불러들여 21-5로 이겼다.

18안타 중 무려 7개가 홈런이었다. 작 피더슨, 야시엘 푸이그가 2개씩을 때렸고 코디 벨린저, 브라이언 도지어, 저스틴 터너도 하나씩 ‘손맛’을 봤다.

공격력 강화를 위해 로건 포사이드와 마이너리거 2명을 미네소타 트윈스로 보내고 데려온 도지어가 6번 타자 2루수로 나서 2안타 4타점을 기록해 LA 다저스 수뇌부를 흐뭇하게 했다.

타선의 화끈한 지원을 등에 업은 좌완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는 6이닝을 5피안타(1피홈런) 2볼넷 7탈삼진 2실점으로 막고 시즌 5승(5패)을 수확했다.

LA 다저스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8-1로 잡아준 덕어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단독선두가 됐다. 61승 49패로 60승 50패의 애리조나에 1경기 차 앞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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