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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박건우 교체 유력' 선동열호, 대체자원은 누구? [아시안게임 야구 엔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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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박건우 교체 유력' 선동열호, 대체자원은 누구? [아시안게임 야구 엔트리]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8.08.07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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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최정(SK 와이번스)과 박건우(두산 베어스)를 대신할 선동열호의 자원은 누구일까.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선동열 야구 대표팀 감독은 오는 10일을 기준으로 부상 등 KBO 현역 선수 엔트리에서 제외된 선수 및 감독과 코칭스태프의 판단에 몸에 이상이 있어 대회 기간 국가대표 선수로서 정상적인 기량 발휘가 어렵다고 판단되는 선수는 이번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엔트리에서 교체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이에 다르면 10일을 기준으로 부상으로 엔트리에서 빠진 선수는 교체가 확실하다. 대표팀 선수 중 현재 부상으로 이탈한 선수는 최정과 박건우다. 최정은 지난 7월 24일 허벅지 근육 손상 부상을 입고 3주 재활 진단을 받았다. 일본에서 치료를 받은 최정은 이달 3일 귀국했다. 10일 이전에 부상에서 복귀하는 건 사실상 어려운 상황이다.

박건우 역시 부상으로 신음하고 있다. 이달 3일 옆구리 부상으로 1군 명단에서 빠졌고, 최장 4주간 재활해야 한다는 진단을 받았다. 최정보다 그라운드에 돌아오는 시점이 더 늦다.

두 선수의 부상 교체가 기정사실화 되고 있는 상황에서 대체자원으로 적합한 선수는 누구일까.

전문 3루수인 최정을 대신할 자원으로는 이원석(삼성 라이온즈), 황재균(KT 위즈), 허경민(두산) 등이 떠오르고 있다.

야구 통계사이트 ‘스탯티즈’에 따르면 이원석의 올 시즌 WAR(대체선수 대비 승리기여도)는 3.30으로 오히려 최정(3.26)을 앞선다. 리그 3루수 부문 1위다. 16홈런으로 최정보다 홈런 개수는 15개 적지만 73타점을 뽑아내며 삼성의 상승세에 한몫하고 있다. OPS(출루율+장타율)도 0.907로 수준급이다.

황재균도 올해 2.34의 WAR에 16홈런 62타점, OPS 0.862로 선전하고 있다. 특히 후반기 장타율 0.640, OPS 0.996로 펀치력이 강한 최정의 빈자리를 메워줄 적임자로 떠오르고 있다.

허경민 역시 타율 0.323 7홈런 53타점으로 준수한 타격을 뽐내고 있으며, 3루수 중 RAA(평균 대비 수비 득점 기여) 5.49로 압도적인 1위다. 그만큼 안정적인 수비력을 갖췄다는 이야기다. 아시안게임 같은 단기전에서 수비가 중요하기 때문에, 허경민의 선동열호 합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박건우가 대표팀에서 빠질 경우 이정후(넥센 히어로즈), 민병헌(롯데 자이언츠), 나성범(NC 다이노스) 중 한 명이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스탯티즈 기준 WAR을 살펴보면 이정후가 2.42(중견수 6위), 민병헌이 1.67(중견수 9위), 나성범이 3.46(우익수 4위)이다.

이정후는 올해 장기간 부상으로 빠졌음에도 타율 0.343(306타수 105안타) 4홈런 37타점 OPS 0.858로 선전하고 있다. 민병헌 역시 부상으로 이탈한 시간이 있지만 타율 0.307 10홈런 39타점으로 순항 중이다.

나성범도 타율 0.323 18홈런 62타점, OPS 0.902로 리그 정상급 타격을 뽐내고 있다.

후보군은 충분하다. 선동열 감독과 코칭스태프는 어떤 선택으로 최정과 박건우의 공백을 최소화할까. 야구팬들의 관심이 점점 뜨거워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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