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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CHOO 아닌 한글 '추신수' 달고 나오는 이유 [ML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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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CHOO 아닌 한글 '추신수' 달고 나오는 이유 [MLB]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8.08.10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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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추신수가 CHOO가 아닌 한글 추신수를 달고 타석에 들어선다.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이 리틀야구 월드시리즈 유니폼에서 힌트를 얻어 지난해부터 진행한 알록달록 별명 유니폼을 공개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오는 25일(한국시간)부터 사흘간 진행된 플레이어스 위크엔드 기간에 30구단 선수들이 착용할 유니폼 최종안을 10일 게시했다. 

주요 선수들의 닉네임이 눈길을 끈다.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 ‘SHOWTIME(쇼타임)’, 에릭 테임즈(밀워키 브루어스) '미스터 티(MR. TEE)', 크리스 세일(보스턴 레드삭스) ‘THE CONDUCTOR(지휘자)’, 앤드루 맥커친(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ZOOM(줌)’ 등이다.

 

▲ 플레이어스 위크엔드에 30구단 선수가 착용하게 될 형형색색 유니폼. [사진=MLB닷컴 캡처]

 

한국 대표 메이저리거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는 한글 ‘추신수’, 류현진(LA 다저스)은 ‘MONSTER(몬스터)’을 달고 나선다.

류현진은 지난해와 변함이 없다. 추신수는 ‘TOKKI1(토끼)’에서 변경했다. 신시내티 레즈 시절 동료 조이 보토는 개 레이스에서 앞서 달리는 모형 래빗처럼 “내 앞에서 많이 나가 달라”며 ‘rabbit’이 한국어로 무엇이냐 물었고 추신수와 보토는 ‘TOKKI’를 공유했다.

최지만(탬파베이 레이스)은 이름의 첫 자 'JI'를 단다. 한국 축구의 심장 박지성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뛸 당시 많은 동료들이 이렇게 불렸다. 오승환(콜로라도 로키스)은 추신수처럼 '오승환'을 달고 나온다.

MLB 측은 “플레이어스 위크엔드는 선수들이 스스로를 표현함과 동시에 팬들에게 즐거움을 주기 위해 기획한 이벤트”라며 “어린 야구선수에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젊은 층 팬 유입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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