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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재호, 8강행 굳히고도 표정 어두운 이유? [2018 아시안게임 남자농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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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재호, 8강행 굳히고도 표정 어두운 이유? [2018 아시안게임 남자농구]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8.08.16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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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한국 남자농구가 2연승을 달리며 8강행을 굳혔다. 하지만 마냥 웃을 수만은 없었다. 왜일까.

허재 감독이 지휘하는 남자 농구 국가대표팀은 16일 겔로라 붕 카르노(GBK) 스포츠 컴플렉스 내 농구장에서 벌어진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몽골을 108-73으로 꺾었다.

 

▲ 허일영(왼쪽)이 16일 몽골전에서 슛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14일 인도네시아를 제압한 데 이어 2연승으로 승점 4를 확보한 한국은 22일 태국과 3차전이 남아있으나, 8강행 티켓을 사실상 확보해 단판 승부 준비에 집중하게 됐다.

이처럼 손쉽게 8강 진출을 결정지은 한국. 하지만 미소를 띨 수는 없었다. 8강에서 만날 공산이 큰 필리핀에 미국프로농구(NBA) 가드인 조던 클락슨이 합류했기 때문.

대회 직전까지 합류 여부를 두고 여러 말들이 오갔지만 전날 전격적으로 NBA 사무국과 소속구단, 조직위원회 측이 출전을 허가했다.

클락슨은 이날 오전 필리핀의 조별리그 첫 경기를 보기 위해 체육관을 찾아 많은 이들의 이목을 끌었다. 공격형 가드로 NBA에서 평균 기록이 14.1점이다. 한국 가드진이 1대1 수비로 막는다는 건 현실적으로 어렵다. 조직력으로 상대하는 수밖에 없다.

한국은 몽골전에서 베테랑 슈터 허일영(고양 오리온)이 적중률 높은 슛으로 존재감을 높였다. 20분만 뛰고도 3점슛 6개를 포함해 20점을 폭발했다. 센터 라건아(울산 현대모비스)는 19점 14리바운드로 2경기 연속 더블더블을 달성했다.

이밖에 전준범(현대모비스)이 16점, 이정현(KCC)이 15점, 허웅(상무)이 12점을 보태며 고르게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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