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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Q] '별별톡쇼’ 배우 이은숙 신내림 받게된 사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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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Q] '별별톡쇼’ 배우 이은숙 신내림 받게된 사연은?
  • 강한결 기자
  • 승인 2018.08.17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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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강한결 기자] '별별톡쇼'에서 배우 출신 이은숙의 우여곡절 인생사가 공개됐다. 납치 결혼부터 신내림까지 파란만장한 삶을 산 이은숙의 사연이 공개되면서 정호근, 박미령, 방은미 등 무속인으로 제 2의 인생을 살고 있는 스타들에게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7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별별톡쇼'에는 배우 출신 이은숙의 납치 결혼 전말이 전파를 탔다. 스타등용문 능금 아가씨로 데뷔한 배우 이은숙은 동네 주민에게 납치를 당해 강제로 결혼을 하게 됐다. 시댁 식구들의 끝없는 차별로 고된 시집살이를 살던 이은숙은 남편의 바람을 목격하고 이혼을 했다.

 

이은숙 [사진=종합편성채널 TV조선 '별별톡쇼' 방송화면 캡처]

 

이혼 후 아들과 단둘이 살던 이은숙은 김 굽는 기계를 개발해 큰 돈을 벌게 됐다. 하지만 이은숙에게 갑작스럽게 신병이 찾아오게 됐고 무속인은 이은숙에게 "신내림을 받아야 산다"는 말했다. 신내림을 거부하던 이은숙은 결국 무속인이 되는 길을 선택했고, 현재는 “무속인이 된 것을 후회한 적 없다”라고 전했다.

현재 무속인의 삶에 만족하고 있다는 이은숙의 사연이 전해지면서 정호근, 박미령, 방은미 등 무속인으로 제 2의 인생을 살고 있는 스타들에게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극 전문 배우 정호근은 신내림을 받고 무속인으로 새로운 인생을 시작했다. 지난해 6월 방송된 KBS 2TV '속 보이는 TV 人사이드'는 무속인으로 새로운 인생을 시작한 정호근의 근황을 공개했다.

정호근은 어린 시절부터 남들과는 조금 다른 환경 속에 자랐다. 할머니는 무속인이었고, 누나와 여동생은 무병을 앓았다. 그는 "자신도 모르게 다른 이의 목소리를 내는 경우가 많았다"며 "그럼에도 배우 생활을 천직으로 알았기 때문에 무속인이 된다는 건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었다"고 말했다.

 

[사진=KBS 2TV '속 보이는 TV 人사이드' 방송화면 캡처]

 

하지만 첫째 딸이 4살이 되자마자 하늘로 떠나고 몇 년 뒤 막내 쌍둥이 중 아들도 태어난 지 3일 만에 유명을 달리한 후 정호근은 "무속인이라는 운명을 받아들여야겠다고 결심했다"고 털어놨다.

80년대 하이틴스타로 잡지 광고, 화장품 CF에 '젊음의 행진' MC까지 맡으며 인기를 구가하던 박미령 역시 가수 김종진과 결혼했지만 20대 후반 신병을 앓은 뒤 무속인이 됐다. 박미령은 지난 2016년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솔깃한 연예토크 호박씨' "신내림 후 남편과 자녀, 친아버지마저 나를 안 봤다. 지금은 아들과 연락하고 지낸다"라고 밝혔다.

1990년대 모델 유망주 방은미 역시 무속인의 길을 걷고 있다. 방은미는 지난 2012년 방송된 MBC '기분좋은 날' 출연해 "계속 신내림을 거부했지만 출산 후에도 다리 마비가 찾아왔고 남편은 갓난 아기를 안고 집을 나가기도 했다. 결국 방은미는 남편을 떠나 신내림을 받기로 결심했다. 아기 돌 지나고 31살에 내림굿을 받자 하반신 마비 증상이 사라졌다"고 전했다.

배우 이은숙이 신내림을 받았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정호근, 박미령, 방은미 등 무속인으로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는 스타들에게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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