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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말레이시아 하이라이트] 피파랭킹 171위에 혼쭐, '워스트' 송범근-황현수-김정민-황희찬

기사승인 2018.08.17  23: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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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역대 최강의 스쿼드를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은 한국 아시안게임 축구 대표팀이 국제축구연맹(FIFA,피파) 랭킹 171위 말레이시아에 큰 코를 다쳤다. 로테이션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라인업이었다고는 해도 실망스럽기 짝이 없는 경기력이었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17일 오후 9시(한국시간) 인도네시아 반둥 시 잘락 하루팟 스타디움에서 시작된 말레이시아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E조 2차전(KBS 2TV, POOQ, 옥수수 생중계)에서 1-2로 졌다.

 

▲ 골키퍼 송범근(오른쪽)이 17일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E조 2차전에서 말레이시아 라시드에게 선제골을 허용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승 1패(승점 3)를 기록한 한국은 말레이시아(2승)에 밀려 조 2위로 밀려났다. 3차전에서 말레이시아가 바레인에 패하고 한국이 키르키스스탄을 이긴다고 해도 승자승에서 밀려 조 2위로 16강에 나서게 된다.

상대적으로 무난한 대진이 이어지는 조 1위와 달리 조 2위는 까다로운 상대들을 만날 가능성이 커 금메달 수확에 먹구름이 드리울 수도 있는 상황이 됐다.

김학범 감독은 바레인과 1차전에 나섰던 선수 7명을 벤치에 앉혀둔 채 경기를 시작했다. 2경기 연속 선발로 나선 건 스리백 김민재와 황현수, 조유민, 왼쪽 윙백 김진야, 공격수 황의조 뿐이었다.

이유는 분명했다. 바로 이틀 전 경기를 치렀기 때문에 앞으로 강행군을 이어가기 위해선 휴식이 필요했다. 게다가 말레이시아에 패할 것이라고는 생각하기 힘들었다.

수비라인을 잔뜩 내리고 경기를 펼치는 말레이시아에 선제골을 내주지만 않으면 후반 손흥민과 이승우 등을 투입하며 골을 노려볼 수 있었고 최악의 경우 무승부를 통해 승점 1을 확보할 수 있었다.

그러나 전혀 예상치 못한 상황이 벌어졌다. 어이없는 실수가 문제였다. 이날 경기에 조현우를 대신해 나선 골키퍼 송범근이 수비수 황현수와 소통에 애를 먹었다. 송범근이 튀어나와 공을 잡아내려고 했지만 결국 놓쳤고 이를 라시드 무하마드 사파위가 선제골로 연결했다.

 

▲ 황희찬(왼쪽)이 거듭된 찬스를 놓치고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후 상황은 점점 어려워졌다. 말레이시아는 더욱 수비적으로 나섰고 한국은 최후방 수비수 김민재까지 하프라인 위로 올라와 공격에 가담했지만 좀처럼 위협적인 상황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심지어 전반 추가시간 황현수가 또다시 상대를 놓쳤고 라시드의 기습적인 슛을 송범근이 막아내지 못해 0-2로 몰렸다.

한국은 후반 시작과 함께 황인범을 투입했다. 전반 수비형 미드필더로 큰 존재감을 보이지 못한 김건웅을 대신해 들어갔다. 볼 줄기를 살리기 위한 선택이었지만 이후에도 큰 반전을 이뤄내진 못했다. 상대를 공략할 만한 공간이 보이지 않았다.

후반 12분 잦은 패스 미스로 흐름을 끊었던 김정민을 대신해 손흥민을 투입했지만 이 또한 극적인 효과를 내진 못했다.

한국의 공격루트는 뻔했다. 주로 오른쪽 좌우 윙백의 크로스에 의존했다. 그러나 정확도는 떨어졌고 문전에 밀집된 말레이시아 수비가 걷어내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 황의조(왼쪽)는 경기 막판 골을 넣으며 완패를 면케했다. [사진=연합뉴스]

 

황희찬은 전반 두 차례에 이어 후반에도 결정적 기회를 맞았지만 공은 또다시 골문을 벗어났다. 전반엔 슛 대신 수비수를 제치려다가 공을 빼앗겼고 결정적인 1대1 찬스에서 상대 골키퍼에 막혀 골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막힌 혈을 뚫어준 건 바레인전 해트트릭의 주인공 황의조였다. 후반 43분 이진현이 로빙 패스를 연결했고 뒤로 침착히 돌아선 황의조가 감각적인 터치로 마무리했다.

이어 1분 뒤 결정적인 기회를 맞았다. 아크 서클 뒤에서 프리킥을 얻어낸 것. 키커로 나선 손흥민은 수비벽을 넘기는 날카로운 킥을 날렸지만 공은 골대를 살짝 빗나갔다.

로테이션을 활용한 김학범 감독의 선택은 충분히 납득할 만했다. 그러나 결과를 통해 보자면 이 선택은 완전히 실패로 거듭났다. 상황이 어려워 진 것만은 분명하다.

 

안호근 기자 oranc317@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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