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이남경 기자] 오마이걸 승희가 '뜻밖의 Q'에서 두드러진 활약으로 모두의 시선을 강탈했다. "고정 각"이라는 전현무의 말처럼, 승희가 '뜻밖의 Q' 고정 멤버로 출연할 수 있을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18일 방송된 MBC '뜻밖의 Q'에서는 한동근, 오마이걸 승희, 모모랜드 주이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게스트는 승희였다. 승희는 퀴즈의 유형에 관계 없이 '척하면 척' 정답 행진을 이어갔다.
2015년 오마이걸의 메인 보컬로 데뷔한 승희는 가창력으로 먼저 인정받은 멤버다. 승희는 데뷔 전부터 KBS 1TV '전국노래자랑', SBS '스타킹', Mnet '슈퍼스타K2'에 참가해 노래 실력을 뽐냈다. 데뷔 후 그는 JTBC '걸스피릿'에 출연, 매회 상위권을 유지하며 막강한 가창력을 과시했다.
어린 시절부터 많은 노래를 불렀기 때문일까. 승희는 '뜻밖의 Q'에서도 남진의 '님과 함께', 마이클 잭슨의 '빌리 진(Billie Jean)'를 정확하게 맞추며 시선을 강탈했다. 출연자들은 시대와 장르를 가리지 않는 승희의 음악 지식에 연신 감탄했다.
또한 승희는 팬들 사이에서 '흥 부자'로도 유명하다. '흥 부자'로 많은 사랑을 받은 주이가 댄스로 흥을 폭발시켰다면, 승희는 가창력을 바탕으로 흥을 폭발시켰다. 이미 다수 예능 프로그램에서 승희는 판소리, 트로트 등을 개인기로 선보이며 눈길을 끌었다.
승희는 이날 방송에서도 '흥 부자' 면모로 최행호 PD를 웃게 만들었다. 승희는 주이와 함께 '흥 폭발' 댄스로 스튜디오를 압도했다. 그는 상대 팀의 정답에도 신나게 춤을 추는가 하면, 리액션 하나하나에도 흥을 실어 추임새를 더했다.
이에 유세윤은 "승희는 완벽히 최행호 PD 스타일이다"라고 말했고, 전현무는 "고정 각이다"라며 맞장구쳤다. 승희가 정답을 맞춘 순간에는 함박미소를 짓고 있는 최행호 PD의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승희에게 제작진과 출연자들의 칭찬이 이어지자, '원조 에이스' 세븐틴 승관은 "위기의식이 느껴진다"며 조급함을 숨기지 못했다. 첫 출연부터 '부크박스' 승관의 자리를 위협한 승희가 과연 고정 멤버 자리를 꿰찰 수 있을지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