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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롯초점Q] '뭉쳐야 뜬다', 양희은부터 이상화까지…여성 출연진이 새바람 불러일으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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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롯초점Q] '뭉쳐야 뜬다', 양희은부터 이상화까지…여성 출연진이 새바람 불러일으킬까
  • 주한별 기자
  • 승인 2018.08.20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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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주한별 기자] '배틀 트립', '원나잇 푸드트립', '꽃청춘·꽃할배' 시리즈 까지… 여행 예능은 이미 '레드 오션'이다. '뭉쳐야 뜬다'는 여행 예능이 한창 편성되던 2016년 '패키지 여행'이라는 독특한 콘셉트로 JTBC의 간판 예능 중 하나가 됐다.

'뭉쳐야 뜬다'가 방송 된지도 어느덧 2년이 가까워지고 있다. 김용만과 김성준, 안정환, 정형돈은 4인 4색의 매력으로 꾸준히 '뭉쳐야 뜬다'를 지쳐왔다. 개성 넘치는 게스트들의 출연도 '뭉쳐야 뜬다'의 화제성을 이끌며 사랑받아왔다.

 

'뭉쳐야 뜬다'가 여성 출연진들의 북해도 여행으로 새로운 재미를 선사했다. [사진 = JTBC' 뭉쳐야 뜬다' 방송화면 캡처]

 

'뭉쳐야 뜬다' 역시 최근에는 위기를 맞이했다. 똑같은 출연진의 반복되는 여행 패턴에 대한 시청자들의 비판이 이어졌다. 그래서일까? '뭉쳐야 뜬다'가 이번에는 새로운 대답을 내놨다. 여성 출연진들로 이뤄진 '뭉쳐야 뜬다' 북해도 편을 편성한 것이다.

'뭉쳐야 뜬다' 여성 편은 양희은, 서민정, 홍진영, 이상화 4인 조로 이뤄졌다. 40대 남성 4명이었던 기존의 '뭉쳐야 뜬다'와 달리 60대인 양희은부터 이제 막 서른 살이 된 이상화까지 연령 층이 다양하다. 세대가 다양하지만 공감대는 여전하다. 홍진영은 67세의 양희은을 '언니'라고 부르며 친근감을 드러냈다. 이제 40세라는 서민정은 아내, 엄마로서의 고충을 양희은과 나누며 시청자들에게 공감대를 선사했다.

'뭉쳐야 뜬다'는 기존 출연진의 티격태격 '케미'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여성 출연진들이 출연한 이번 북해도편은 '티격태격'보다는 '알뜰살뜰'한 모습이 새롭다는 평이다. 서로를 챙겨주고 뷰티 팁을 공유하는 여성 출연진들의 모습은 기존의 '뭉쳐야 뜬다'와 다른 매력으로 시청자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사진 = JTBC' 뭉쳐야 뜬다' 방송화면 캡처]

 

예능을 통해 보기 힘들었던 출연진들의 출연 또한 '뭉쳐야 뜬다'의 매력 포인트다. 4회 연속 동계올림픽에 참가하며 '빙상 여제'로 불린 이상화는 '뭉쳐야 뜬다'에서는 소탈한 '운동부 언니'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이제는 '뉴욕댁'인 서민정 역시 처음으로 패키지 여행을 떠나는 수줍은 소녀 같은 면모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양희은은 '왕언니'이자 남다른 여행 내공, 입담으로 '뭉쳐야 뜬다' 북해도편의 중심을 차지하고 있다.

최근 예능계에는 여성 캐릭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올리브 채널의 '밥블레스 유'가 여성 출연진만으로 승승장구하며 주목받았다. '전지적 참견시점'에서는 이영자가 '영자 미식회'로 주목받으며 제 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그동안 주목받지 못했던 '여성 케미'에 방송사가 집중하고 있는 상황. '뭉쳐야 뜬다' 역시 북해도 특집을 통해 색다른 재미, 매력을 시청자들에게 선사하며 호평 받고 있다.

'뭉쳐야 뜬다'는 다음주에도 북해도 여행 편으로 시청자를 찾는다. 기존 멤버가 아닌 새로운 여성 멤버들로 꾸려진 조합에 시청자들의 시선이 '뭉쳐야 뜬다'로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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