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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등판일정, 시즌 4승 찬스! 세인트루이스 천적이었다 [ML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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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등판일정, 시즌 4승 찬스! 세인트루이스 천적이었다 [MLB]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8.08.20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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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른 류현진(31·LA 다저스)의 다음 등판일정이 확정됐다. 상대는 좋은 기억으로 가득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다.

LA 다저스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류현진은 오는 22일 오전 11시 10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세인트루이스와 2018 메이저리그(MLB) 홈경기에 선발로 마운드에 오른다.

세인트루이스는 다저스(내셔널리그 서부)와 다른 지구(내셔널리그 중부)라 류현진이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콜로라도 로키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만큼 자주 만나지는 않았다. 레귤러 시즌에선 네 차례 만나 24이닝 1승 1패 평균자책점(방어율) 1.50을 기록했다.

 

▲ 류현진이 오는 22일 세인트루이스를 상대로 시즌 4승 사냥에 나선다. [사진=AP/연합뉴스]

 

승수는 많이 쌓지 못했지만 세부성적이 훌륭해 전망이 긍정적이다. 볼넷을 3개 주는 동안 삼진을 20개 솎아냈다. 홈런은 하나도 맞지 않았다. 피안타율 0.216, 이닝당출루허용률(WHIP)은 0.917이다. 세인트루이스전에서 류현진은 그야말로 ‘특급’이었다.

플레이오프에서도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한화 이글스에서 LA 다저스로 이적한 첫 해 2013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3차전에서 7이닝 3피안타 1볼넷 무실점했고 이듬해 디비전시리즈(NLDS) 3차전에서도 6이닝 5피안타 1실점으로 역투했다.

류현진은 지난 16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홈경기에서 6이닝 3피안타 무사사구 6탈삼진 무실점으로 쾌조의 컨디션을 뽐냈다. 다저스 계투진의 난조로 승리가 날아갔지만 100일 넘게 쉰 투수가 맞나 싶을 정도로 위력적이었다.

사타구니 부상으로 2018시즌 7경기밖에 치르지 못했지만 류현진은 3승 무패 평균자책점 1.77로 에이스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다저스 상황이 애리조나, 콜로라도에 뒤진 지구 3위에 머물러 있기 때문에 돌아온 ‘코리안 몬스터’의 전의는 불탄다. 

세인트루이스가 예고한 선발은 빅리그 경력이 고작 6경기(선발 1경기) 17⅔이닝인 오른손 신인 다니엘 폰세데레온이다. 류현진이 시즌 4승을 사냥할 수 있는 환경은 마련됐다. 다저스 타선과 불펜이 조금만 도와주면 전망은 긍정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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